Z홀딩스·라인·야후 통합…10개 서비스가 사라진다?

2023.02.06 10:49:41

갸오, 라인 블로그 등 서비스 종료 공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와 자회사인 라인, 야후재팬이 연내 합병하기로 한 가운데 종료되는 서비스가 10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Z홀딩스는 라인, 야후 재팬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Z홀딩스 산하에 라인과 야후재팬을 경영통합한 2021년 3월 이후 2년여만에 완전 합병 절차를 밟게 된 것. 

 

이사회 결과에 따라 4월 1일부터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이 Z홀딩스 CEO를 맡게 됐으며 가와베 겐타로 Z홀딩스 사장이 회장에 취임한다. 

 

이번 합병 결정으로 그동안 중복돼 왔던 서비스들의 통폐합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Z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합병으로 각 사업을 조정하고 모든 서비스에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밝혔다.

 

Z홀딩스는 이미 지난해 4분기 페이페이 몰과 야후 쇼핑을 통합하는 등 중복되는 사업을 정리해왔다. 또한 지난달에는 무료 동영상 배포 서비스 GYAO(갸오)가 3월 31일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Z홀딩스는 숏폼 플랫폼 '라인 붐'으로 영상 콘텐츠를 통합하며 일본 OTT 플랫폼 '티바(TVer)'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외에도 라인 블로그가 오는 6월 29일 서비스 종료되며 야후 티켓, 야후 부업 등의 서비스도 연내 종료 예정이다. 

 

Z홀딩스에 있어 가장 주목받는 통합 작업은 라인 페이와 페이페이 통합 작업이다.

 

두 간편 결제 플랫폼의 통합은 당연시 돼 왔지만 ID 통합 등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우선순위에서는 밀려나있는 상태로 향후 최대 2년까지는 실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Z홀딩스는 합병 방식, 일정 등의 상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프로젝트 팀을 조직해 합병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