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상 오푸드 ‘리얼 김치라면’, 캐나다서 100만개 ‘잭팟’…반년 만에

2026.04.15 09:34:15

국물형·볶음형 2종…대상 종가 생김치 사용한 것이 핵심
Z세대 마케팅·탄탄한 현지 유통망 주효…"북미 전역 확대"

[더구루=김현수 기자] 대상의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오푸드(O’food)가 캐나다에서 '리얼 김치라면' 시리즈로 잭팟을 터뜨렸다. 반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현지 입맛을 꽉 잡았다. 기존 라면들이 사용하던 건조 김치가 아닌 생김치를 사용한 것과 빠르게 확장한 현지 유통망이 비결로 꼽힌다.

 

15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캐나다에 출시한 오푸드의 ‘리얼 김치라면’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시리즈는 국물형 '리얼 김치라면 누들수프'와 볶음형 '리얼 파이어리 김치볶음라면' 두 제품으로 구성됐다.

 

리얼 김치라면은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의 생김치를 사용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건조 김치 플레이크를 쓰는 일반 라면과 달리 생김치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깊은 발효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김치찌개를 연상시키는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 볶음라면 제품은 고추장과 숙성 하바네로 소스를 더해 강렬한 매운맛을 살렸다.

 

현지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도 주효했다. 오푸드는 캐나다 주요 도시의 옥외 광고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였다. 또 토론토대학교 등 주요 대학 인근에서 대규모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문화와 매운맛에 친숙한 젊은 소비자들 발길을 끌었다.

 

탄탄하게 확장하고 있는 현지 유통망도 빠르게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오푸드는 초기 입점처인 코스트코·로블로에 이어 프레시코(FreshCo)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현재 전국 약 70개 프레시코 매장에 입점했다. 올 하반기에는 1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푸드 리얼 김치라면 시리즈는 코스트코, 크로거, H마트, H-E-B, 앨버슨스, 아마존 등 북미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대상은 캐나다 흥행을 발판 삼아 북미 전역으로 K-푸드 공세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인 대상 글로벌 디스커버리 사업본부장은 "오푸드 김치라면은 소비자들이 한국 김치의 정통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캐나다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마케팅과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K-푸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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