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루이비통·구찌 제치고 브랜드 가치 1위

2023.02.14 15:18:43

나이키 브랜드 가치 42.7조…2년 내 매출 76.1조
'지난해 구글 검색 1위' 루이비통 2위…구찌 3위

[더구루=한아름 기자] 나이키가 루이비통, 구찌를 제치고 글로벌 의류기업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는 '2022년 세계 10대 의류기업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스포츠웨어 나이키가 브랜드 가치 331억8000만달러(약 42조722억원)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기준 나이키 글로벌 전체 매출은 445억 달러(약 52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업계 전문가들은 나이키가 '명품 스트리트 패션'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루이비통, 티파니앤코, 슈프림, 오프화이트, 꼼데가르송 등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명품 스니커즈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더몽키는 "나이키는 코로나 여파에도 세계 의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며 "회사 매출은 2년 내 600억달러(약 76조116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루이비통은 2위를 기록했다. 루이비통의 브랜드 가치 234억3000만달러(약 29조7092억원)다.

 

루이비통은 전 세계서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로,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개인용 제트기 판매·임대업체 마이제트(Compare My Zet)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루이비통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루이비통의 월평균 검색 건수는 1110만건으로, 195개국 중 81개국에서 검색 수 1위에 올랐다.

 

루이비통 나이키에 이어 3위는 구찌(181억1000만달러)였다. △4위 샤넬(152억6000만달러) △5위 아디다스(146억400만달러) △6위 에르메스(134억90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일본의 유니클로는 10위(96억4000만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인사이더몽키 전문 평가단이 의류 기업 매출과 주식 가격, 브랜드 이미지 등을 종합해 브랜드 가치에 반영한 결과다. 단순히 매출이 크다고 순위가 높게 평가되진 않는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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