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푸자이라 LNG터미널 수주전 '한·미·이탈리아' vs '일·프·UAE' 2파전

2023.03.21 11:44:36

현대건설, 美 맥더모트·伊 사이펨과 컨소시엄 구성
상반기 중 입찰 실시…연내 사업자 선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이 추진하는 푸자이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수주전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프랑스 테크닙 컨소시엄 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1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드녹은 상반기 중으로 푸자이라 LNG 수출 터미널 공사의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미국 맥더모트·이탈리아 사이펨 컨소시엄과 프랑스 테크닙·일본 JGC·아부다비 NPCC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할 전망이다. 맥더모트가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고 있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연간 960만mt 규모의 LNG 수출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이를 통해 LNG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UAE 정부는 지난 2017년 발표한 '에너지 전략 2050'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UAE의 에너지 포트폴리오 중 청정에너지의 비율을 50%까지 높이고 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70% 낮출 예정이다.

 

이에 화석 연료로부터 태양력과 수소 등의 청정 에너지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책임질 발전원으로 천연가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 정부가 목표하는 2050년 에너지믹스는 청정에너지 44%, 천연가스 38%, 청정탄 12%, 원자력 12%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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