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와 어깨 나란히 한 UAE 전자제품 유니콘 '메이저'

2023.05.20 05:30:00

중동·아프리카 저가 가전제품 시장 공략…中기업 제쳐

 

[더구루=홍성일 기자]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전제품 기업 '메이저 그룹(Maser Group)'이 빠르게 아프리카 시장을 확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저 그룹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중국기업들과 저가 가전제품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저 그룹은 1997년 설립됐으며 LED TV, 홈 시어터, 사운드바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메이저 그룹의 주요 활동 무대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이다.

 

메이저 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케냐, 탄자니아, 말라위, 감비아, 나이지리아 등이다. 

 

특히 메이저 그룹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보급형 TV 시장을 두고 중국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점차 중국 기업들을 밀어내며 아프리카 보급형 가전제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메이저 그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보급형 세그먼트 가전제품 시장에서 메이저 그룹은 하이센스, TCL, 샤오미, 하이얼 등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7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 그룹은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200만 대 이상의 스마트TV를 판매했으며 이 시장에서 만큼은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메이저 그룹의 빠른 성장에 지난해 5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1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에 위치했다.

 

메이저 그룹은 중동·아프리카 LED TV, 에어컨, 세탁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대 3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메이저 그룹이 아프리카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평균 연령이 19세로 낮은 아프리카 시장이 향후 수십년간 엄청난 성장 가능성과 소비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성장 가능성과 소비력의 증대는 향후 전자 제품에 막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이저 그룹 향후 우간다와 르완다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