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일본 국립암센터 동부병원과 AI 병리학 맞손

2023.06.01 09:34:55

루닛, ‘스크럼-재팬 몬스터 스크린’에 루닛 스코프 공급
연구 협력 결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 회의서 공개 예정
암 치료 분야 새로운 접근 방식 도출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기업 루닛이 일본 의료기관과 AI 병리학 협력을 진행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루닛은 1일 AI 병리 솔루션 평가·검증을 위해 국립암센터 동부병원(NCCHE)과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립암센터 동부병원의 분자 프로파일링 프로젝트인 ‘스크럼-재팬 몬스터 스크린(SCRUM-Japan MONSTAR-SCREEN)’에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하는 것이다.

 

주요 목표는 HER2과 PD-L1 같은 바이오마커를 AI가 정확하게 판독하는지 평가하는 데 있다. 또한 다양한 치료 환경에서 임상 결과를 예측할 때 루닛 스코프 IO가 판독한 면역 표현형과 새로운 바이오마커의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스크럼-재팬 몬스터 스크린의 책임 연구자인 타카유키 요시노 박사는 “이번 협력은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전세계 암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의료를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협력의 첫 번째 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루닛과 국립암센터 동부병원은 연구 결과를 추가 검증해 치료 환경에서 AI 분석을 탐색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정밀 종양학을 발전시키고 최적화된 환자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조직 슬라이드 데이터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루닛은 암 의료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루닛 스코프를 개발한 의료 AI 업체다. GE헬스케어와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전세계 600여 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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