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PB브랜드 내세워 日 홀린다…해외 판로 개척

2023.09.14 14:59:01

내달 2일 화장품 웨이크메이크 선봬
간식 딜라이트 프로젝트 판매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브랜드(PB)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올리브영은 그동안 해외 판로를 개척해 PB를 직접 수출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현지 판매 채널을 확대해 PB 상품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현지 유통사 로프트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함께 '로프트 펀!펀!서울!(LOFT FUN!FUN!SEOUL)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로프트가 서울에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최근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로프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린다. 로프트는 도쿄 긴자·시부야 등 주요 도시에 13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CJ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를 론칭한다. 다음달 2일 웨이크메이크 컬러·베이스 메이크업 19종을 선보인다. 베이글칩 등 딜라이트 프로젝트 제품도 판매한다.

최근 현지에 한류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 PB 상품에 호감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K-푸드와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CJ올리브영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한류의 문화적 친밀감을 활용해 충성 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포트폴리오도 적극 늘리고 있다. 지난 5일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Qoo10)에서 세라뮨 시리즈를 선보인 점도 계획의 일환이다. <2023년 9월 5일 올리브영, 日서 '바이오힐 보' 포트폴리오 다변화…고기능성 스킨케어 시장 공략 참고>

 

한편 CJ올리브영은 해외 150여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역(逆)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을 운영,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게이트웨이로도 맹활약 중이다. 취급 품목의 7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으로 이뤄져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착륙을 돕고 있다. 글로벌몰은 론칭 이듬해인 2020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85% 신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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