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美 자회사' 바이오센트릭, 英 오토로무스와 파트너십 강화

2024.04.08 10:11:26

오토로메이트 솔루션 도입 계약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 역량↑
혈액성분 변질 위험성↓…효율성↑

[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이 영국 바이오기업과 협업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강화한다.

녹십자그룹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GC셀이 녹십자그룹 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8일 영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사 오토로무스(Autolomous)에 따르면 GC셀의 미국 자회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오토로메이트(AutuloMATE) 솔루션을 공급한다.


녹십자그룹은 GC셀을 내세워 암 및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토로메이트란 전자제조기록서(eBMR) 등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병원에서 채취한 환자의 혈액을 안전하게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시설로 운송하는 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고 관리한다. 혈액 성분 변질 위험성을 줄이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데이비드 스미스 바이오센트릭 개발부문 부사장은 "오토로메이트는 당사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효율성과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혁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센트릭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생산 경쟁력 강화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시리즈A 펀딩에서 총 2920만달러(약 382억원)를 유치하며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시설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의료기술 기업 테루모 블러드앤셀테크놀로지(테루모BCT)와의 공동 연구에서 세포치료제 개발·스케일업 일정을 기존보다 75% 단축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GC셀은 2022년 녹십자홀딩스의 기업인수목적 회사(SPC)인 코에라(COERA)를 통해 바이오센트릭의 지분 100%를 7300만달러(899억9500만원)에 인수했다. GC셀이 2000만달러, 녹십자홀딩스가 5300만달러를 각각 공동 투자했다. 

 

미국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출범한 바이오센트릭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바이러스 매개체)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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