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식 랠리, 러셀 재편성에 큰 영향 미칠 것"

2024.06.29 00:00:41

로이터 “엔비디아·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큰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1년 동안 진행된 AI(인공지능) 주식 랠리가 러셀 재편성(Russell Reconstitution)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러셀 재편성은 1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이를 통해 펀드 매니저는 새로운 가중치와 구성 요소를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이번 개편에는 대형주 지수로 구성된 러셀 1000 지수와 소형주 지수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 등 다양한 러셀 지수가 포함된다. 이 두 지수가 합쳐져 러셀 3000 지수가 구성된다. 또한 러셀 1000 성장 지수 및 러셀 2000 가치 지수와 같은 스타일 지수도 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같은 AI 종목 랠리가 올해 러셀의 성장·가치 지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1년 전보다 약 180% 올랐으며,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230% 이상 상승했다. 메타 플랫폼은 75% 가까이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31% 이상 상승했다.

 

스티븐 드샌티스 제프리스 주식 전략가는 “성장률의 뛰어난 성과는 러셀 1000 성장지수에 400개 미만의 종목이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상위 5개 종목이 가중치의 44%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셀 2000 성장 지수의 가중치도 변화할 것으로 본다”며 “기술주 가중치는 4.6% 감소하는 반면 헬스케어는 3.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라이언트 밴크롱카이트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러셀 1000 성장 지수는 구성 요소의 3분의2가 기술 및 통신 서비스에만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약 45개 종목이 성장 지수를 떠나면서 상대 가치 지수의 약 870개 종목에 비해 390개 종목으로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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