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바리스타가 만드는 에너지 음료 라인업 확대…한국은?

2024.06.27 15:28:23

2032년 글로벌 에너지 음료 시장 규모 281조원
국내 출시 미지수…"美 소비자 반응부터 살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 미국본사가 여름을 맞아 에너지 음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기존 에너지 캔음료 '스타벅스 바야 에너지'(이하 바야 에너지)와 달리 이번에는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메뉴로 차별성을 뒀다.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멜론 버스트(Melon Burst) △트로피칼 시트러스(Tropical Citrus) △프로즌 트로피컬 시트러스 아이스드 에너지(Frozen Tropical Citrus Iced Energy) 총 세가지 에너지 음료를 론칭했다.

 

세 메뉴 모두 카페인과 비타민, 타우린이 포함돼 있다. 멜론 버스트·트로피칼 시트러스 2종은 매장에서 직접 주문 가능하다. 한정판 메뉴인 프로즌 트로피컬 시트러스는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출시국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선 스타벅스가 미래 먹거리로 에너지 음료를 꼽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에너지 음료는 △현대인의 즉각적인 에너지 충전 △운동 전후의 에너지 보충제 등으로 활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Maximize Market Research) 조사 결과 2032년 글로벌 에너지 음료 시장 은 2030억달러(약 281조4595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 2022년(913억달러·약 126조5875억원)에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9.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당분간 에너지 음료 메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에너지 음료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현지 소비자 취향과 사업성 평가가 이뤄지기 전이다"며 "미국 현지 반응을 살핀 후 사업 전략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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