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니 핀테크 크레디보와 디지털 대출 확대

2024.08.20 11:35:58

채널링 대출 한도 700억원으로 상향
인니 BNPL 수요 급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와 손잡고 디지털 대출 서비스를 확대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크레디보는 채널링 대출 한도를 8000억 루피아(약 700억원)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채널링 대출은 크레디보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다. 양사는 지난 2021년 2500억 루피아(약 220억원)를 시작으로 2023년 5000억 루피아(약 430억원) 등 계속 채널링 대출 한도를 늘리고 있다.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대출 업체다. 토코피디아·부칼라팍·라자다 등 동남아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선구매 후결제(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후불결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한자릿수로 낮은 데다 은행 계좌 보유율도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75%에 달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전자지갑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BNPL 서비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BNPL은 소득을 증빙하고 신용 점수 등이 필요한 신용카드와 달리 스마트폰만 있으면 주민등록 정보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으로도 신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미리 돈을 빌릴 수있는 BNPL은 신용카드가 없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작년 5월 기준 인도네시아 내 BNPL 서비스 사용자는 7288만명으로 1년 전보다 33% 늘어났다. 나이별로 보면 20대가 4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40대, 20대 이하 순이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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