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의 클락슨 오프쇼어 앤 리뉴어블(Clarksons Offshore & Renewables, 이하 클락슨)이 신임 한국 매니저를 선임했다. 클락슨은 한국에서의 해양풍력산업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인 매니저를 영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클락슨은 부산 영도구 소재 케이알준설㈜ 출신 류신(Steve Shin Ryoo)을 한국 매니저로 임명했다.
클락슨은 성명을 내고 "선박 인양과 준설, 해상풍력 부문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스티브가 회사에 귀중한 전문지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류신 신임 매니저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정부와 국제 준설 프로젝트를 주도한 해양 인양 및 준설 회사인 케이알준설(The KR Dredging Co)에서 상무이사를 역임한 후 클락슨에 합류했다. 이보다 앞서 2007년에 부산에 위치한 코리아샐비지(주)에서 선박 용선, 인양 장비 조달, 야드 관리 등 예인 및 인양 팀의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는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언론학과 사회학 학사 학위를, 아베 마리아 법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클락슨은 류 매니저가 뉴욕주 변호사협회 회원이자 변호사 면허를 소지해 법률적 통찰력과 상업과 산업 전문성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또한국 정부 기관과 공급망 전반에 걸친 인맥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복잡한 산업 환경을 탐색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류 매니저는 클락슨의 글로벌 팀과 함께 선박 용선, 판매 및 구매, 해상 풍력 자문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류 신임 매니저는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클락슨이 한국에서 고객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에서 클락슨 오프쇼어&리뉴어블스를 대표해 클락슨을 지역 선주와 기타 이해관계자, 특히 해상풍력 업체에 소개하고 연결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