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8조' 태국 메가 프로젝트 '육상운송로' 참여 추진

2024.08.27 15:30:48

LH, 한-태국 투자 협력 포럼서 BOI 사무총장과 회동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 안다만 해·타이 만 연결
LH, 태국 산단 개발 투자 의향…IEAT 협력 가능성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태국투자청(BOI)과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Land Bridge Project) 투자를 논의했다.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로 향후 한국 기업의 투자 가능성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 경영진은 전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투자 협력 포럼’에 참가해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 BOI 사무총장과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은 1조 바트(약 38조원)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로 말레이 반도 서쪽 안다만 해와 동쪽 타이 만을 육상 운송로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을 방문해 사란 차런수완 외교부 사무차관을 만나 태국 내 철도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 및 수주 등을 위한 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LH는 이번 회동에서 국내외 다양한 경제특구와 태국 산업단지 개발에도 투자 의향을 전달했다. 더불어 한국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태국 기업, 태국산업단지청(IEAT)과의 합작투자 가능성도 거론됐다.

 

IEAT는 태국 산업단지에 대한 직접 개발권과 개발인·허가권을 보유한 태국 국영 공기업이다. LH와는 지난 2022년 6월 태국 동부경제회랑 경제특구 내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태국은 아세안 지역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규모는 7000만명에 달한다. 경제 규모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커 생산 거점 역할 뿐만 아니라 내수시장도 활발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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