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 개발 위한 도로 인프라 재정 지원 약속

2024.09.02 08:03:27

카타마르카 푸나 지역 43번 국도 공사 참여 확정
9월 3일 카타마르카주 마을서 공사 시작…총 112km 길이 중 60km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인프라 공사에 직접 투자로 참여한다. 광산 인프라 개발의 재정을 지원해 지역 사회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는 최근 카타마르카 주정부에서 라울 하릴(Raúl Jalil) 주지사와 만나 카타마르카 푸나 지역 43번 국도 공사에 대한 추가 분담금에 합의했다. 회의에는 윤성진 포스코 아르헨티나 부장과 국영조 과장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재정 지원으로는 총 112km의 국도 중 60km가 건설된다. 이 구간은 카타마르카주 마을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와 살타 국경을 연결해 두 지방 간의 연결성을 크게 개선한다. 공사는 오는 3일 카타마르카주에서 시작한다. 

 

라울 하릴 주지사는 국도 건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공과 민간 부문 간의 협력이 지방 전역의 인프라 공사를 완료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도로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재정 자원과 협력하겠다는 포스코의 약속을 비준한다"며 "43번 도로는 광업 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도움이 되어 푸나의 필수 서비스에 대한 연결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도로 건설에 참여하는 건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개발을 위해서다.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는 살타주 재산으로 등록돼 있지만 개발지는 카타마르카주 영토에 포함된다. 각종 개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카타마르카주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실제 포스코의 리튬 프로젝트도 살타주와 카타마르카주 간 국경 분쟁 방지 협정이 체결되며 양측 이권 다툼을 최소화하고 개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었다. <본보 2022년 10월 4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 개발' 장애물 사라졌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아르헨티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선제적인 리튬 확보를 위해 2019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어 10억9000만 달러 규모의 2단계 투자를 확정, 상공정을 착공했다. 내년 하반기에 2단계 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홀딩스는 단계적으로 생산을 확장해 2028년까지 연간 10만 t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전기차 12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인 리튬 연산 5만 톤 생산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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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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