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캄보디아 중앙은행, QR결제시스템 구축 완료

2024.09.05 10:03:24

캄보디아서 ‘크로스보더 결제 프로젝트 출범식’ 개최
KHQR 활용해 양국 간 간편 송금·이체·결제 지원
양국 간 무역 활동 촉진·관광 활성화 도움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북은행과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이 양국 간 QR결제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양국 간 무역 활동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과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최근 프놈펜 로즈우드 호텔에서 ‘크로스보더 결제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체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장과 김태현 전북은행 부행장, 이진영 프놈펜 상업은행장이 참석했다.

 

전북은행과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지난 5월 양국 간 QR결제시스템 구축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국 간 QR을 통해 해외결제 시스템 기반을 구축,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차원에서다. 

 

이 서비스는 캄보디아의 메인 결제 수단인 국가 통합 표준 QR(KHQR)을 이용해 은행 간 간편 송금과 이체, 결제 등을 지원한다. 캄보디아 방문 시 180만 여개의 상점에서 현금에 대한 분실·도난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간 거래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바콩(Bakong) 결제시스템이 사용된다. 전북은행 ‘쏙뱅크’ 내에 KHQR 스캔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도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 330만개 매장에서 새로운 KHQR 스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전북은행 모바일 앱 사용자는 하루 최대 600만 리엘(약 200만원)을 결제할 수 있다.

 

세레이 행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과 캄보디아 간 QR코드를 통해 국경 간 결제의 새로운 통로를 여는 또 다른 이정표”라며 “양국 국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금융 기술을 활용해 양국 금융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현 부행장은 “이번 이니셔티브는 프놈펜 상업은행이 양국의 금융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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