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구 수퍼톤 대표, 타임 선정 '글로벌 AI 리더 100인'…샘 알트만·젠슨황과 나란히

2024.09.06 09:34:47

타임 "K팝의 AI 실험 중심 역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교구 슈퍼톤 대표가 글로벌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전 세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5일(현지시간)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 인사 가운데서는 이교구 수퍼톤 대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타임은 "이교구 대표는 K팝 산업이 AI 활용을 실험하는 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라며 "이 회사는 AI를 사용해 고(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부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아티스트와 팬들 간 소통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은 목소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무한에 가까운 목소리를 생성해낼 수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한 목소리는 노래나 연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구현이 가능한 단계다.

 

수퍼톤은 AI 오디오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IP)은 물론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소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하이브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해 작년 1월 450억원을 투자해 56.1%의 지분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명단에 포함된 주요 인물로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 △젠슨황 엔비디아 CEO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웨이저자 TSMC CEO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리사수 AMS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오픈AI의 챗GPT가 자신의 목소리를 도용했다고 주장한 헐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도 선정돼 눈길을 끈다. GPT-4o에 사용된 AI 음성이 영화 '허' 속 AI 비서 목소리의 주인공인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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