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 세단 모델 'ES90' 티저 공개…中 상하이팀 주도 개발 1호 모델 [영상+]

2024.09.07 00:01:19

양산 모델 지리 소유 공장서 생산
내년 3월 스톡홀름 행사서 공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지리그룹 산하 자동차 업체 볼보가 전기 세단 모델 'ES90' 출시를 예고했다. 상하이 엔지니어링 팀의 주도로 개발한 첫 번째 글로벌 모델이다.

 

볼보는 지난 4일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볼보 뮤지엄 '월드 오브 볼보'에서 열린 '90/90데이' 행사에서 ES90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제작된 이 티저 영상에는 ES90의 실루엣이 감각적으로 담겼다. 특히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ES90는 중국 상하이 엔지니어링 팀의 주도로 개발한 글로벌 1호 모델이다. 함께 개발된 지리 전기 세단 모델 갤럭시 E8의 형제격 모델이기도 하다. 내년 3월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생산은 지리 소유 공장이 맡는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ES90은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 EX90와 동일한 플랫폼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8mm  △전폭 1930mm  △휠베이스는 3098mm를 갖출 전망이다.

 

전기모터는 후륜구동 싱글모터를 기본으로 사륜구동 듀얼 모터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CATL 111kWh 대용량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된다. 사륜구동 기준 최고 503마력, 최대토크 92.8kgm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67km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북미와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예고로 브랜드 전동화 계획의 붙투명성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본보 2024년 9월 5일 참고 볼보, 100% EV 전략 철회…유럽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에 수정 불가피>

 

볼보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지난 2010년 중국 지리그룹에 인수됐으며 중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때문에 상계관세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는 100% 관세를 발표했고 EU는 36.3%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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