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법인 경영진, 자사주 추가 매입

2024.09.13 10:16:50

한정호 이사, 자사주 150만주 매입
총 거래 규모 9750만 루피아
KB뱅크 경영 정상화 자신감 반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경영진이 다시 한 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3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에 따르면 한정호 KB뱅크 이사는 지난 9일 자사주 150만주를 매입했다. 주당 가격은 65루피아, 총 거래 규모는 9750만 루피아다.

 

이로써 한정호 이사가 보유한 KB뱅크 주식은 총 1198만주가 됐다.

 

한 이사는 지난 8월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20일에는 주당 73루피아로 총 684만9300주를, 22일에는 주당 64루피아로 1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총 거래 규모는 5억 루피아(약 4300만원)다.

 

9월 초에는 헬미 파루딘 KB뱅크 이사가 자사주 100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주식 수를 248만3951주로 늘렸다. 거래는 주당 64루피아로 이뤄졌으며 총 거래 규모는 6만4000루피아에 이른다.

 

KB뱅크 경영진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에는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KB뱅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우수한 경영 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 KB뱅크는 1조9800억 루피아(약 169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800억 루피아(약 1520억원)보다 11.04% 증가한 수치다.

 

신규 대출도 지속 성장했다. 올해 5월 기준 KB뱅크의 신규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3.88% 성장했으며, 원화예수금 및 저축성예금(CASA)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33.88%를 기록했다. CASA 비율은 지난해 첫 5개월 20.04%에서 올해 같은 기간 28.33%로 개선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현지 은행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사명을 KB부코핀으로 바꾸고 활동해 왔으며 지난 3월 KB뱅크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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