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 수준이 세계 4위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AI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며 강국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목표다.
22일 미국 이메일 소프트웨어 기업 '제로바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AI 발전 수준은 미국, 중국, 영국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AI 분야 민간 투자, 스타트업, 인력 분석 자료 등을 근거로 작성됐다.
이스라엘이 다른 국가들과 AI산업에 차별화되는 것은 높은 AI 인재 비율이었다. 제로바운스는 "이스라엘 전체 노동력의 1.13%가 AI 관련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는 가장 높은 AI 전문가 비율"이라고 전했다.
스타트업 부분도 발전해 현재 이스라엘 AI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442개로 확인됐다. 민간 투자 영역에서는 절대적인 금액은 적지만 톱3 국가들보다 AI에 집중하는 전략적 투자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AI 부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혁신청(IIA)은 270만 달러 규모 해외 AI 전문가 유치 계획을 시작했다. IIA는 이스라엘 AI 인재들과 해외 최고 인재 간의 시너지가 나게되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AI외에도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도 유사한 이니셔티브를 진행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IA 관계자는 "AI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이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공은 AI는 물론 기타 기술 분야에서 유사한 이니셔티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