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SKT)이 중동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5G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불러올 통신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공유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14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열린 자이텍스 글로벌 2024(GITEX GLOBAL 2024)에 참가해 AI기술을 통한 고객 경험 강화 등 AI 혁신 전략에 대해서 소개했다. SKT를 대표해서 나온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인텔리전스 커낵티비티(Intelligent Connectivity)' 행사에 참여해 SKT가 추구하는 AI 혁신 전략과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정 부사장이 참여한 인텔리전스 커낵티비티 이벤트의 핵심 키워드는 5G통신과 AI였다. 인텔리전스 커낵티비티 이벤트에는 정 부사장 외에도 UAE 최대 통신사 이앤(e&) 최고기술·정보책임자(CTIO) 칼리드 무셰드(Khalid Murshed), 화웨이 NCE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도메인 사장 왕 후이(Wang Hui),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스위스 사무차자 토마스 라마나우스카스(Thomas Lamanauskas), 노키아 네트워크 인프라 MEA 부문 수석 부사장 로케 로자노(Roque Lozano), NTT리서치 최고경영자(CEO) 고미 카즈히로(Kazuhiro Gomi)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5G와 AI가 통신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5G와 5G어드밴스드가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맡을 것이며, 인프라가 갖춰진 이후 AI애플리케이션이 맞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5G통신과 AI의 결합으로 혁신이 빠르게 나타날 산업으로는 자율주행 시장을 꼽았다.
칼리드 무셰드 이앤 CTO는 "우리는 단순히 기술 리더십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라이브 네트워크, 5G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례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텍스는 198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중동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로 올해가 44번째 행사다. 올해 행사는 40개 이상의 전시홀이 꾸려지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자이텍스에는 180여개 정부를 비롯해 6500개 이상의 전시업체, 1800여개 스타트업, 1200여명의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