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20개 수소 프로젝트에 850억 투자

2024.11.02 00:00:15

청정 수소 경제 구축
일자리 창출 등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수소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청정 수소 경제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오염 물질 배출 절감까지 기대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의 수소 및 연료 전지 기술 사무소는 지난 9월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수소 기술의 연구·개발·시연·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6200만 달러(약 85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미국 경제 부흥 정책인 인베스팅 인 아메리카(Investing in America) 정책의 일환으로 15개 주에 위치한 20개 수소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20개 프로젝트는 수소 연료 보급 및 공급소 등의 인프라 발전과 수소 밸류 체인의 허가 및 안전관리, 수소 기술의 지역 사회 기여, 수소 구동 항만 시설 개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강력하고 공평한 청정 수소 경제를 구축하고, 미국의 수소 기술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및 환경 오염 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 에너지부는 수소 산업 20개 프로젝트 투자 세부계획 발표에 앞서 지난해 10월 수소 허브 7개소의 규모와 위치를 확정하고 총 70억 달러(약 9조643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정수소 전략과 로드맵을 통해 연도별 청정수소 생산량 목표를 2030년 1000만t(톤), 2040년 2000만t, 2050년 5000만t으로 설정했다. 2050년 탄소 중립 목표의 10%를 청정수소가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 시 kg(킬로그램)당 3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기 위해 130억 달러(약 17조9100억원)를 배정했으며, 청정 수소 허브 건설과 기술 개발, 수전해 프로그램 추진에 95억 달러(약 13조88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현재 kg당 5달러가 소요되는 그린수소 생산 단가를 2026년 2달러에서 2030년 1달러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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