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트남 하이퐁 건설협회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논의

2024.11.04 14:06:12

응우옌 테 만 하이퐁 건설협회장 방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베트남 하이퐁시와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베트남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디지털 전환(DX)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테 만(Nguyen The Manh) 회장 등 하이퐁 건설협회(HACC) 대표단은 KT 분당 사옥을 방문, 스마트통합관제센터 등을 견학하고 실무진과 회담을 가졌다. HACC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방한, 오는 8일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6일 체결된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스마트+인테리어 포럼과 HACC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진행됐다.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는 삼성전자가 회장사로 KT, LG전자, SK텔레콤,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LH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HACC는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등과 하이퐁 북부지역에 건설되는 신도시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도입을 꾀하고 있다.

 

하이퐁시는 2021~2030 도시 계획에 따라 행정구역 변경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계획에 따라 하이퐁시는 기존 홍방(Hong Bang) 지구를 확장하고 안즈엉(An Duong) 지구, 투이응우옌(Thuy Nguyen) 시가 신설된다. 이에 하이퐁시 행정구역은 2030년까지 기존 7개 구역에서 직속도시인 투이응우옌시를 포함한 9개 군단위 행정구역으로 조정된다. 

 

하이퐁시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은 투이응우옌시 건설 프로젝트다. 투이응우옌시는 하이퐁 북부지역에 조성되고있는 신도시로 면적은 269.1제곱킬로미터(㎢)다. 투이응우옌시는 2025년까지 3급도시로 개발되며 공공행정구역, 관광, 엔터테인먼트, 의료, 주거 단지 등이 조성된다. 

 

3급도시 개발 이후 투이응우옌시는 2035년까지 2급도시, 그린스마트 개발 기준 충족을 목표로 추가 개발에 돌입한다. 이에 거주 인구도 2035년 60만명, 2045년에는 72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번 회담을 통해 투이응우옌시 그린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베트남 내 추가 프로젝트 수주에도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 2022년 기존 베트남 지사를 'KT DX 베트남(KT DX VIETNAM)'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베트남 사업에 집중해왔다. KT는 법인 전환에 대해 베트남 내 영업, 계약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HACC 대표단 방문으로 KT가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 글로벌 KT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HACC 대표단은 KT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코콤, 옴니시스템 등에도 방문, 회담을 가졌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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