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美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입성…'K콘텐츠' 북미 영토 확장

2024.12.11 09:24:00

LTNS·감사합니다 드라마와 환승연애·러브캐처 등 예능 선봬
美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투비·로쿠 이어 소비자 접점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미국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운영하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CJ ENM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현지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양한 K드라마·K예능을 선보이며 북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CJ ENM은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브랜드관 'CJ ENM 셀렉츠'(CJ ENM Selects)를 신설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이용자들은 CJ ENM 셀렉츠 추가 구독을 통해 다양한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구독 신청자 7일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CJ ENM은 CJ ENM 셀렉츠를 통해 150개 이상의 콘텐츠를 영어 자막과 함께 북미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코미디 드라마물 'LTNS', 오피스 수사 활극 '감사합니다', 공포 스릴러 '괴이' 등 드라마와 '환승연애', '러브캐처'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북미 주요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협력을 토대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현지 콘텐츠 시장 내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풀이된다. CJ ENM은 지난달 북미 OTT 업체 ODK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믹 판타지 로맨스 '하백의 신부', 판타지 범죄극 '나인룸', 미스터리 판타지 '블랙' 등 다양한 드라마를 북미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본보 2024년 11월 20일 참고 [단독] CJ ENM, 美 스트리밍 플랫폼 'ODK'에 K콘텐츠 공급계약>

 

앞서 지난 2022년 NBC유니버설 피콕(Peacock), 폭스(FOX)의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 TV), 최대 스트리밍 업체 로쿠(The Roku Channel)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2021년 삼성TV 플러스,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플루토 티비(Pluto TV) 내 CJ ENM 브랜드관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공개한 데 이어 북미지역 상위 5대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 AVOD(광고형 VOD) 플랫폼에 모두 입점한 것이다. 이들 플랫폼은 광고를 시청하면 월정액 구독료 부담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내 CJ ENM 셀렉츠를 통해 자사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품질 K드라마와 K예능 등을 해외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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