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미국 CEO '올해의 자동차 금융인상‘ 수상

2024.12.13 13:42:22

오토 파이낸스 뉴스 “브루티 CEO, 성장·다각화·혁신 지원”
HCA 관리 포트폴리오 408억 달러…전년비 19.1% 증가
현대차·기아 미국 판매 비중 36년 만에 최고치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의 자동차 금융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 비중이 3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그룹 캡티브(전속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란 평가다.

 

오토 파이낸스 뉴스는 12일(현지시간) 제6회 올해의 자동차 금융인상 수상자로 마르셀로 브루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CEO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자동차 금융인상은 경험, 리더십, 회사 성과, 비전 및 혁신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앨리 파이낸셜의 더그 티머만 △캐피탈 원 오토 파이낸스의 라비 라구 △포드 크레딧의 마리온 해리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파비앙 티에리 △GM 파이낸셜의 댄 베르스 등이 있다.

 

오토 파이낸스 뉴스는 브루티 CEO에 대해 “전세계 모빌리티 파이낸싱의 리더를 목표로 하며 캡티브의 성장, 다각화, 혁신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브루티 CEO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서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로 근무한 후 시티 내셔널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3년 이상 CRO를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4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CEO로 복귀했다.

 

브루티 CEO의 이번 수상은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우수한 경영 실적을 인정 받은 결과다. 가장 최근 증권화 발행에 대한 S&P 글로벌 프리세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기준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관리 포트폴리오는 전년 대비 19.1% 증가한 408억 달러(약 58조4540억원)에 달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캡티브로서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65만6584대를 팔았는데 미국 시장 판매량이 154만8333대(23.3%)에 달했다. 미국 판매 비중이 23%를 넘은 것은 지난 1988년(28.8%·26만1782대) 이후 처음이다.

 

브루티 CEO는 “우리가 하는 일은 OEM(완성차업체)과 딜러, 모든 직원, 본사의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이 필요하다”며 “이 상은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서 일하고 지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상”이라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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