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그룹이 서울 중구 서소문에 신사옥을 짓는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은 최근 서울 중구 서소문에서 신사옥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관련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옥은 지하 7층, 지상 19층으로 지어지며 대지면적 2665㎡, 연면적 3만9963㎡ 규모를 자랑한다. 사무공간 외에 공용 회의실, 구내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복지 시설을 구성해 더욱 최적화된 업무 환경과 창의적 근무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신사옥에는 지주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던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JB금융은 사무 공간을 집중시킴으로써 계열사 간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신사옥은 JB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B금융은 최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백종일 전북은행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을 각각 차기 전북은행장, 광주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백 행장과 고 행장은 각 은행의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백 행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등을 거쳤다. 지난 2015년 전북은행으로 옮겨 부행장 등을 맡았고 2023년 1월 전북은행장에 취임했다.
고 행장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종합기획부장과 자금시장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을 거쳐 2023년 1월 광주은행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