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산업, 2033년 4200조 규모로 성장

2025.01.25 00:00:16

환경·기후 전문매체 '지속가능한 지구 보고서' 발표
“건설·자동차·에너지 부문 철강 수요 꾸준해”
“동아시아 국가, 글로벌 산업 주도…포스코 등 주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철강 산업이 오는 2033년 2조9000억 달러(약 42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철강 수요가 건설, 자동차, 에너지 부문에 걸쳐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환경·기후 전문 매체인 지속가능한 지구 보고서(Sustainable Earth Reporter)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조8939억 달러(약 2750조원)를 기록했던 글로벌 철강 산업 규모는 오는 2033년 2조9000억 달러(약 4213조7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매체는 철강 산업을 전세계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평가했다. 특히 철강이 건설, 자동차, 에너지 부문에 걸쳐 사용되는 만큼 현대 인프라 및 제조업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 증가와 함께 경량 및 고강도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철강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와 친환경 기술 이니셔티브가 철강 분야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며 장기적인 산업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봤을 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같은 신흥 경제국의 경우 도시화와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해 상당한 철강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량 소재에 대한 수요도 철강 산업 부흥의 한 요인이라고 봤다. 자동차 및 항공우주 산업이 첨단 경량 철강 소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 프레임 같은 재생 에너지 인프라가 철강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업체로는 △바오우 스틸 그룹 코퍼레이션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티센크루프 AG △누코 코퍼레이션 △JFE 스틸 △타타 스틸 △포스코인터내셔널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에브라즈 △게르다우, 현대제철 △강소 사강 그룹 △미국 스틸 △노볼리펫스크 스틸 △세버스탈 △인도 철강청 △JSW 스틸 등에 주목했다.

 

매체는 “철강 시장의 주요 기업들은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인수,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철강 생산과 재활용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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