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미국 이어 캐나다 진출 '시동'…PBV 영토 확장

2025.01.30 00:00:17

몬트리올 국제 모터쇼서 콘셉트카 선봬
캐나다 현지 고객 반응 살피기 위한 전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모델 'PV5' 영토를 북미 시장으로 확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북미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7~26일 캐나다 르 팔레 데 콩그레 더 몬트리올(Palais des congrès de Montréal)에서 열린 몬트리올 국제 오토쇼(Montreal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콘셉트카 PV5 위켄더(WKNDR)를 선보였다.

 

PV5 위켄더는 폭넓은 실용성을 갖춘 PBV 콘셉트카다. 모듈형 인테리어를 적용해 차량의 공간과 기능을 극대화했다. 특별한 수납솔루션을 통해 탑승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차량 외부에서도 차량 내 각종 장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차량 내에서 바깥 경치를 감상하며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캠핑에 특화된 조리공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태양광 패널과 수력 터빈 휠을 장착해 차량 배터리를 충전하며 V2L(Vehicle-to-Load) 기능으로 외부 전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몬트리올 국제 오토쇼 참가는 PV5 캐나다 시장 출시 전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기아는 일단 PV5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판매하고 점차 판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북미 시장 전체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장 평가와 성과에 따라 판매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을 남겨뒀다.

 

PV5는 기아가 올해 선보일 예정인 중형 전기밴 모델이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통해 한 차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콘셉트카 형태로 외관만 공개됐으며 파워트레인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한 정보는 따로 제공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기아가 캐나다에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해"라며 "최소 3개 이상 신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V3와 EV4, EV5를 유력 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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