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1월 英 전년 보다 37% 증가…115대 판매

2025.02.10 11:10:23

시정 점유율 0.08%…전년比 0.02%포인트 소폭 상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 EVX'를 앞세워 영국 시장 내 입지를 꾸준하게 확대하고 있다. 연초 40%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브랜드 전략에 따른 온라인 판매 등을 준비, 올해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84대) 대비 36.90%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0.06%)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08%를 기록했다. 같은 달 영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13만9345대였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 EVX'가 활약했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기술력이 결집된 전기차 모델이다. 엔트리 모델부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 시스템, V2L 커넥터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영국에는 지난해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판매 가격은 보급형 K30과 고급형 K40 2가지 트림으로 나눠 각각 4만4495파운드(한화 약 7605만 원)와 4만7495파운드(약 8118만 원)로 책정됐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 달 총 1만3565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1만813대로 2위, BMW는 9265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푸조와 닛산이 각각 8096대와 7129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는 △북스홀(7084대) △포드(6636대) △아우디(6433대) △메르세데스-벤츠(6361대) △현대차 (6332대) 순으로 이어졌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를 앞세워 지속해서 현지 판매량을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맞춤형 전략 마련을 위한 토대도 쌓았다. 지난 2023년 12월 CA오토파이낸스(CA Auto Finance)와 금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A오토파이낸스는 CA오토뱅크(CA Auto Bank)의 영국 법인으로 차량 금융과 리스, 렌탈, 보험 상품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이다.

 

지난해 영국 모든 대리점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 미래 전략에 따라 영국 사명을 쌍용 모터스 영국에서 KGM 모터스 영국으로 변경한 데 따른 조치이다.

 

업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는 현재 유럽 내 온라인 판매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며 "향후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