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스타트’ 기아, 1월 멕시코 역대 최고…5% 증가한 8605대

2025.02.12 08:00:00

브랜드베스트셀링카 K3, 3988대 판매
기아 제품, 멕시코 운전자 니즈 부합 '호평'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연초 기록적인 판매 이정표를 세우며 현지 선두주자로서 리더십을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지난달 86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 성장한 수치이며 역대 1월 최고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7.2%를 기록했다.

 

K3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달 총 3988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월간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지 생산을 토대로 한 원활한 공급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K3의 뒤를 이어 셀토스와 K4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각각 1301대와 1299대 판매를 기록했다.

 

멕시코 운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해서 브랜드 혁신과 혁신과 지속 가능한 이동성에 투자한 결과, KMM은 멕시코 자동차 산업의 벤치마크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했다.

 

실제 KMM은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3와 셀토스, K4를 비롯해 쏘넷,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SUV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또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스포티지 HEV와 니로 HEV, EV6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수출 강화 전략도 강화했다.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역에 수출했다. 지난 2023년 생산을 시작한 K3의 경우 모델명을 통일해 수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명칭을 통일하는 ‘원 네이밍’ 정책의 일환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진출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현지 진출 9년 만이다. 전년인 2023년 전체 라인업의 70%를 리뉴얼하고, 브랜드 전용 전기차인 EV6를 현지 출시하는 등 토대를 마련한 효과를 봤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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