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신기술 발굴에 나섰다. 일본 최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아우바(AUBA)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기업을 모집한다. 현지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사 스마트폰에 해당 기술을 이식하겠다는 포석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일본연구소는 아우바를 통해 '삼성 모바일 어드밴스 2025(Samsung Mobile Advance 2025, 이하 SMA)'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MA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 관련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향후에는 자사 제품에 통합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목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SMA는 다양한 연구개발 인프라 및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혁신 기업을 선정, 연구개발비와 더불어 향후 1년간 모바일 디바이스 기술의 개념 검증(PoC) 및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이 완료 후에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과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SMA를 통해 선정된 기술은 삼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약 60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어 참가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신 기업을 찾고 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메디컬 △하드웨어(HW)·소재 △카메라·오디오 등 4개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일본 스타트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일본계 웹3 인프라 기업 스타테일랩스(Startale Labs) 350만 달러(약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웹3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스타테일랩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스타네트워크(Astar Network)에서 분리된 기업으로, 웹3 인프라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