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세계 최대 LNG 기업 카타르에너지의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입찰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최대 25억 달러(약 3조6000억원)로 추정된다.
카타르에너지의 자회사인 카타르에너지 LNG는 20일(현지시간) 탈탄소화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총 3곳의 업체가 입찰했다고 밝혔다.
입찰 업체는 △삼성물산 △일본 치요다 / 그리스·레바논 콘솔리데이티드 컨트랙터 컴퍼니 △인도 라센 앤 투브로 에너지 하이드로카본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에너지 LNG의 라스 라판 사업장에 연간 430만t(톤)의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비 규모는 20억~25억 달러(약 2조9300억~3조6000억원)로 예상된다.
앞서 카타르에너지 LNG는 지난 2023년 9월 호주 컨설팅 업체 월리와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 및 EPC 작업 범위 준비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