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불러온 혼란…서울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률, 7년여만 최고치

2025.03.22 00:00:16

강남·송파·서초 일제히 상승 폭 키워
용산 상승률 0.34%, 작년 8월 둘째 주 이후 최고치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강남 3구(강남구·송파구·서초구) 아파트 값 상승률이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특히 강남 3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등 주요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주보다 0.14%p(포인트) 오른 0.8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넷째 주(0.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송파구도 0.79% 오르며 2018년 1월 셋째 주(1.3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 역시 2018년 1월 넷째 주(0.78%) 이후 가장 높은 0.6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나머지 지역도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구의 경우 0.34%의 상승률을 기록, 전주(0.23%)보다 0.11%p 증가했다. 지난해 8월 둘째 주(0.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밖에 △양천구(0.13%→0.32%) △마포구(0.21%→0.29%) △강동구(0.15%→0.28%) △성동구(0.29%→0.37%) △광진구(0.12%→0.25%) 등도 전주보다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12일 강남·송파에 대해 토지허가거래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이후 강남권 아파트값이 들썩이기 시작하자 약 한달만인 지난 19일, 강남 3구와 용산 아파트까지 토허구역으로 다시 묶었다.

 

오 시장은 이같은 혼란에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