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출자' 英 임대주택 펀드, 옥스퍼드셔州 주택 94가구 인수

2025.03.27 08:08:02

작년 10월 이어 두번째 투자 완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이 출자한 영국 임대주택 펀드가 런던 인근 도시의 주택을 추가로 인수했다.

 

영국 부동산 투자회사 세빌스IM(Savills Investment Management)은 27일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Simply Affordable Homes fund)를 통해 런던 북서부 옥스퍼드셔주(州) 소재 임대주택 94가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입한 주택은 총 143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임대주택 단지의 일부로, 나머지 49가구를 완공 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가 임대주택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작년 10월 영국 남부와 동부, 미들랜드 등에 있는 임대주택 100가구를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23일자 참고 : '삼성생명 출자' 英 임대주택 펀드, 첫 투자 완료>

 

세빌스IM은 작년 4월 저소득층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의 1차 마감을 완료했다. 세빌스IM의 2대 주주인 삼성생명을 비롯해 모회사인 세빌스, CIV, 빅소사이어티캐피탈, 슈로더BSC소셜임팩트트러스트 등 5곳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포더블 주택은 일반적으로 중산층 이하 거주하는 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주로 주요 도시 내 낙후지역이나 교외에 있는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으로, 정부 차원의 보조금이나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해당 주택 단지 내 절반 이상의 임차인이 중위소득의 80% 이하인 경우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

 

세빌스IM은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 것은 영국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저렴한 임대주택 시장에서 수요·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세빌스IM은 자산 규모 262억 유로(약 41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1년 5월 이 회사 지분 25%를 6375만 파운드에 인수하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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