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바이오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中 상하이서 벙커링

2025.04.02 16:11:16

양산항서 'HMM 그린호'에 바이오메탄올 주입
SIPG와 체결한 친환경 연료 벙커링 MOU 일환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중국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과 중국 상하이 양산항에서 'HMM 그린호(HMM GREEN)'의 바이오메탄올 연료 주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동아시아부터 지중해까지 이어지는 항로에 본격 투입한다.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바이오메탄올을 활용해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한다.


2일 SIPG와 중국선주협회(CNNS) 등 업계에 따르면 HMM은 SIPG의 자회사 SIPG에너지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양산항에서 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HMM 그린호'에 바이오메탄올을 주입하는 벙커링 작업을 완료했다. SIPG에너지가 소유한 메탄올 연료 보급선 '해항지원호(海港致远轮)'를 활용해 약 2900톤(t)을 넣고, 화물 적재와 하역을 병행했다.

 

HMM은 작년 4월 SIPG와 '상하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상하이항에서 메탄올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 공급에 협업하기로 하며 이번 메탄올 벙커링도 진행하게 됐다.

 

뤼원빈(罗文斌) SIPG에너지 총경리는 "상하이항이 전 세계 해운 산업의 녹색 연료 공급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라고 강조했다.

 

HMM은 연료 주입을 마친 HMM 그린호 운항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세계 환경 규제에 대응한다. 유럽은 역내 항구와 해상에 있는 총톤수 5000톤(GT)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2%씩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5년마다 감축 목표를 높여 2050년 최종 80%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HMM은 매년 강화되는 규제에 대비해 바이오메탄올 컨테이너선 확보에 나섰다. 바이오메탄올은 폐타이어를 비롯해 폐자원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연료 대비 탄소 배출을 65%, 황산화물을 100%, 질소산화물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HMM은 지난 2023년 바이오메탄올 선박 총 9척을 HD현대삼호(7척)와 HJ중공업(2척)에 발주했으며, 첫 선박으로 'HMM 그린호'를 인도받았다. HMM 그린호는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와 항만 정박 중 오염물질 배출을 방지하는 육상전원설비(AMP), 해양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TS)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HMM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인도·지중해 항로 FIM(Far East Asia, India and the Mediterranean Sea)에 투입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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