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안타증권 베트남이 아시아 금융 시장 전문가들을 초청해 베트남 최초의 대규모 국제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유안타증권 베트남은 "현지시간 19일 호찌민에서 '아시아에서 베트남으로 – 아시아의 비전을 연결하고 번영의 시대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대규모 아시아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개최와 더불어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유안타 베트남은 이번 행사를 올해 남은 3개 분기를 대비하는 종합적인 '전략 점검 스테이션'으로 삼을 방침이다.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국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 국가는 베트남처럼 신흥 시장에서 출발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금융 시스템을 고도화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사례와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핵심 세션에서는 베트남의 신흥 시장 지위 상승 가능성과 투자 기회, 자산 배분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전문가들은 자본 유입을 맞이하는 베트남 시장의 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포지셔닝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미중 갈등과 주요국 금리 정책 변화, 단기 자본 이동성 확대 등 투자심리를 흔드는 주요 변수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투자자가 감정적 투자 결정을 줄이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거시경제 분석도 제공된다.
내달 5일부터 베트남에서 본격 운영되는 한국거래소(KRX) 시스템이 호찌민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데이트레이딩(T+0) 결제와 소액 주식 거래, 상장지수펀드(ETF), 파생 상품 등 KRX 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유안타 베트남은 "KRX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투자자 간 성과 격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밝혔다. KRX 관련 세미나에는 한국 유안타 증권의 민병규 연구원이 연사로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