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청(OJK)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인도네시아 내 암호화폐 거래액은 49조 5700억 루피아(약 4조2000억원)에 달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 확인 결과 △가짜 링크를 활용한 피싱 △고수익 보장 불법 투자 앱 △암호화폐 관련 공식 기관·대표 사칭 등의 사기 사례들이 발견됐다.
사기 예방을 위해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공식 플랫폼 이용 △개인정보 요청 주의 △자체 조사(DYOR, Do Your Own Research) △추가 보안 기능 활성화 등의 수칙을 제안했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에 중요한 기회"라며 "다만 이런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문해력과 사용자 인식을 높여야 하며 강력한 교육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