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i20 N을 공개했다. i20 티저 영상에서 막판 3초 가량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오스트레일리아(HMCA)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Hyundai i20 Teaser März 2020'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30초가량의 i20 티저 영상으로 음악에 맞춰 i20 전면부와 측면부, 후면부를 차례로 보여주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공개한다.
특히 영상 말미인 21초부터 약 3초간 i20 N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블랙 아웃 실루엣으로 짧게 공개했지만, 직전 기종보다 훨씬 더 날렵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을 예고한다.
당초 i20 N은 2020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신형 i20를 기반으로 제작될 i20 N은 최고출력 200마력 수준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량은 1.4~1.6리터 터보엔진이 유력하며, 기존 i20와 달리 강화된 스포츠 서스펜션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18인치 휠과 고성능 타이어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 호주법인 관계자는 "호주에서 N 퍼포먼스 제품군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새로운 N 제품에 대한 비즈니스 사례를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유럽에서 i30 N과 i30 패스트백(Fastback) N만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 규모와 i20의 점유율을 감안할 때 N성능버전은 출시 후 포트 피에스타 ST와 폭스바겐 폴로 GTI 등과 핫해치 경쟁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