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트코인은 떨어져도 업비트 직원 연봉은 '쭉쭉' 오르네 "올해 3억 예상"

2025.10.29 08:13:59

미 언론 "한국 은행권 보다 연봉 높아"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80%의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최근 몇 년 동안 직원 보상과 조직 규모가 크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5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 상승한 4200억원이다.

 

코인로는 "이처럼 수익이 뒷받침되면서 두나무는 직원 보상 강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두나무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지난 2023년 약 6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4년 상반기에는 약 1억34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어 올해 상반기 평균은 약 1억5300만원 수준으로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 평균(약 6400만원)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직원 연봉은 올해 3억원 이상을 넘을 수도 있다. 다만 IT개발자와 일반 직군 부문별로 연봉 격차가 컸다. 코인로는 "플랫폼 개발팀은  운영 부서보다 ​​평균 15~20%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임직원뿐 아니라 경영진 보수도 크게 늘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상반기에만 총 44억6200만원을 받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조직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 8월 기준 두나무의 직원 수는 약 660명으로 집계됐다. 리스크관리, 해외진출 확대 등 전략적 기능이 강화되면서 인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직율은 20% 정도였는데 코인로는 "업계 평균 30%보다는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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