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주류사업 확 키운다…페르노리카와 협업

2025.10.30 10:43:36

'글렌리벳 캐스크 마스터즈' 첫 공개
14·16·19년 숙성 싱글몰트 3종 전시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면세점이 창이공항에서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대표 싱글몰트 브랜드 '글렌리벳(The Glenlivet)' 신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면세 주류사업 확대에 나선다. 여행 리테일(Travel Retail) 독점 시리즈 '캐스크 마스터즈 콜렉션(Cask Masters Collection)'의 첫 공개 무대로, 롯데면세점이 아시아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0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와 손잡고 다음달 24일까지 창이공항 제3터미널 내 전용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체험형 프로모션으로, 여행객 대상 시음 바, 향 체험존, 즉석 경품 자판기 등 오감 체험 콘텐츠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위스키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에게도 글렌리벳 브랜드의 깊은 풍미와 숙성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글렌리벳 캐스크 마스터스 콜렉션은 14년산(85달러), 16년산(120달러), 19년산(140달러) 등 3종으로 구성된 여행자 소매 전용 제품이다. 14년 숙성 제품은 미국과 유럽산 오크 숙성으로 구운 사과와 감귤 제스트의 향을 지녔고, 16년 숙성은 100% 미국 오크 숙성으로 크리미한 토피와 자두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19년산은 스코틀랜드산 오크통에서 마무리 숙성한 글렌리벳 브랜드 최초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업은 롯데면세점의 프리미엄 주류 사업 강화 전략과 맞물린다. 특히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글로벌 허브로서 상징성이 높아, 향후 한국 등 주요 면세 허브로의 확산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주류 브랜드의 주요 협력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정승규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대표는 "체험형 여행 소매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위스키 애호가는 물론 글렌리벳을 처음 접하는 여행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렌리벳 캐스크 마스터스 콜렉션은 향후 글로벌 여행 소매 채널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안토니오 두바 페르노리카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글렌리벳이 2024년 기준 아시아 시장 GTR에서 판매량 1위 몰트 위스키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이꽃들 기자 flower@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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