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면세점이 디아지오 글로벌 트래블, 창이공항그룹과 손잡고 프리미엄 위스키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면세 유통에서 럭셔리 소비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디아지오 글로벌 트래블에 따르면 다음달 22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조니워커 볼트(Johnnie Walker Vault) 팝업을 연다. 롯데면세점이 운영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팝업의 핵심 콘셉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과 협업해 선보인 '더 쿠튀르 블렌드(The Couture Blend)'다. 루스탱은 조니워커와 함께 예술, 패션적 감각을 접목한 '볼트' 시리즈와 협업하며, 브랜드의 현대적 감성을 표현했다.
팝업에서는 시음 체험과 맞춤형 선물 서비스가 운영된다. 특히, 공식 오픈식에선 엠마 워커(Dr Emma Walker) 조니워커 마스터 블렌더가 직접 진행한 특별 시음회와 함께 마련됐으며, 싱가포르 월드 클래스 바텐더상 수상자 트라이슨 쿼크(Tryson Quek)가 조니워커 블루라벨로 제작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였다.
판매 제품은 △조니워커 볼트 쿠튀르 익스프레션(봄·여름·가을·겨울) △조니워커 더 쿠튀르 블렌드 △조니워커 블루라벨 △조니워커 블루라벨 엑소디네어(Xordinaire) △존 워커 앤 선스 킹 조지 5세 등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팝업이 마련된 창이공항 면세점은 해당 콜렉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판매처다. 소비자들은 싱가포르 한정 디자인 병에 이니셜 각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프리미엄 위스키, 와인 등 주류 카테고리 비중을 확대하며 면세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창이공항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해 고급 소비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정승규 롯데면세점 전무는 "이번 팝업은 한정판 콜렉션과 몰입형 스토리텔링, 전문가 시음회를 결합해 면세 쇼핑 경험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며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까지 브랜드 세계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류 코완(Andrew Cowan) 디아지오 글로벌 트래블 전무는 "조니워커 볼트팝업은 여행 소매업계 1위 브랜드의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소비자들이 럭셔리 스카치의 예술성과 조니워커의 헤리티지를 체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