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대로 주저앉은 비트코인…고점 대비 24% 폭락

2025.11.18 10:27:59

반감기 이후 500일 만에 정점 찍고 하락 전환

 

[더구루=김나윤 기자] 비트코인이 9만3400달러(약 1억3700만원) 선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24% 급락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시적 하락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됐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3% 하락한 1억37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9일 기록한 1억8000만원 선 대비 24% 급락한 수준이다. 엑스알피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3200원, 테더는 0.07% 하락한 1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만 전일 대비 0.13% 소폭 오른 45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 기준 지난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9만3000 달러(약 1억3600만원) 선까지 떨어지며 올해 초 가격으로 돌아갔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올해 들어 30% 이상 올랐던 상승분이 모두 사라진 셈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야후 파이낸스는 "기술적 분석 결과 9만2000 달러가 붕괴된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9만 달러"라며 "이번 하락은 단기 조정이 아닌 추세적 하락 전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또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반감기 이후 400~600일 사이에 정점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반감기였던 작년 4월 이후 약 500일이 지난 10월에 정점을 찍은 뒤 하락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약세 전환이 아니라는 판단도 있다. 렉트 캐피탈 분석가는 "장기 추세를 지키려면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을 되찾고 주간 종가를 그 위에서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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