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 2026년형 팰리세이드 SUV가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영예를 노린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상품성과 혁신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상(North American Utility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이 치열한 북미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상(NACTOY)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내년 1월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는 30개 후보 모델 가운데 '2026년 베스트' 목록을 거쳐 최종 후보에 올랐다.
NACTOY는 미국과 캐나다의 독립적인 자동차 기자 50명이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혁신성 △디자인 △안전성 △주행 성능 △운전자 만족도 △가격 대비 가치 등이다.
2026년형 2세대 팰리세이드는 중형 3열 패밀리 SUV다.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완성도를 갖췄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자연흡기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새롭게 추가된 2.5리터 터보 4기통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14.5km/L 연비와 600마일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XRT PRO는 높아진 지상고, 올-터레인 타이어, 모델 전용 전자식 후방 차동 제한 장치(LSD)를 적용해 주행 성능과 활용성을 높였다.
오라비시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북미법인 수석 부사장은 "NACTOY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은 팀의 체계적 엔지니어링과 고객 중심 디자인의 결실"이라며 "특히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된 하이브리드 옵션은 더 많은 가정을 아우르며 SUV 라인업 전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