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사 핵심 경영진이 중동 법인을 방문해 현지 직원을 격려하고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등 지역 내 입지 확대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전환과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활발한 중동에서 초고압 직류송전(HVDC) 등 첨단 전력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전력·자동화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LS일렉트릭 중동법인에 따르면 조욱동 LS일렉트릭 사업총괄 AP/EMEA사업본부장 겸 AP사업부장(전무), 이정용 EMEA사업부장(이사)등 LS일렉트릭 주요 경영진이 두바이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중동법인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현지 시장 동향을 직접 파악하고 사업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경영진은 현지 직원들과 만나 앞으로의 전략 방향과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
LS일렉트릭 중동법인은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본사 주요 경영진의 방문은 귀중한 통찰력과 강력한 격려를 가져다주었으며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공유된 비전을 더욱 강화했다"며 "이러한 순간들은 단결, 리더십, 그리고 목적의 힘을 강조해 우리가 앞으로 함께 나아갈 때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인프라·자동화·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의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신재생 에너지 기반 전력망 투자가 늘면서, 고압 직류 배전(MVDC)과 스마트 그리드 등 LS일렉트릭의 첨단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중동 전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및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사우디 대형 변전소 프로젝트에 저압(LV)·중압(MV) 차단기를 공급하며 '메이드 인 사우디' 제품으로 시장 입지를 넓히는 한편, UAE 바라카 원전과 아부다비 수와이한 태양광 발전소 등 주요 에너지 시설에도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중동법인을 중심으로 유통망·A/S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 패널 세미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며 중동 전력·자동화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