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인터내셔널, 2026년 美 K뷰티 트렌드 키워드 '골든' 제시

2026.01.08 10:05:01

시장 확장·옴니채널 강화·브랜드 헤리티지·디바이스·신규 브랜드가 핵심축
정새라 대표 "K뷰티 제품 美서 새로운 스타 상품으로 주목받게 기여하겠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뷰티 시장에서 K뷰티 2차 물결이 본격화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케데헌’이나 K팝 영향으로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K제품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K뷰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K뷰티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이 8일 올해 미국 시장 K뷰티 트렌드 키워드로 '골든'(GOLDEN)을 선정했다. 시장 성장(Growth), 옴니채널(Omnichannel), 브랜드 헤리티지(Legacy), 디바이스(Device), 체험(Experience), 신규 브랜드(New face)를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장 측면에서는 미국의 K뷰티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K뷰티 온라인 판매액 중 미국 비중이 51%로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스킨케어·선케어를 중심으로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K팝 등 한국 문화 확산이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 측면에서는 SNS·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이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높지만 SNS에서 제품 정보를 확인한 뒤 매장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얼타뷰티 내 ‘K뷰티 월드’ 확장 등으로 일관된 쇼핑 경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지속성 확보도 과제로 꼽힌다. 정새라 랜딩인터내셔널 대표는 K뷰티 기술력이 높게 평가받는 반면 오프라인 인지도는 아직 낮다며, 현지 문화·캘린더를 반영한 마케팅과 브랜드 철학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제품 현지화·스토리텔링·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장기적인 브랜드 구축을 돕고 있다.

 

카테고리 측면에서는 홈 뷰티 확대에 따른 디바이스 시장이 주목된다. 글로벌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지난 2022년 14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898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CES 2026에서도 K뷰티 기업들의 디바이스 출품이 활발했다.

 

소비 경험 측면에서는 체험 중심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 뷰티 소비의 80% 이상이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만큼 팝업 등 직접 체험 기회 제공이 매출과 충성도로 연결되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K뷰티 월드 시티 투어’와 팝업 운영 등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신규 카테고리와 브랜드 등장도 예상된다. 헤어·바디케어 등 스킨케어화 흐름이 두드러지며 먹는 콜라겐 등 이너뷰티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스킨케어 기술이 색조·헤어·바디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새라 대표는 "미국 내 K뷰티 성장세가 올해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체험 중시·오프라인·스킨케어화 등 시장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K뷰티 제품이 미국에서 스타 상품으로 부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랜딩인터내셔널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200여 개 K뷰티 브랜드의 1000여 개 품목을 얼타뷰티, 타깃, 월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 공급하며 브랜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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