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현지 최고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MGMA는 지난 20일 열린 '애틀란타 부동산 어워즈'(2023 Best in Atlanta Real Estate Awards)에서 제조업 부문 지난해 조지아 최고 거래(Georgia's top manufacturing deal of 2022)로 꼽혔다.
애틀란타 부동산 어워즈는 애틀랜타 최고 부동산 거래 및 개발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이다. 제조업을 비롯해 주거용 부동산, 토지, 근린생활시설 등 분야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거래들을 조명한다.
이번 수상은 HMGMA 설립 기대감을 키우는 한편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시설별 중요도와 완공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해 최근 자동차 생산 공장 공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되는 도장시설 골조 공사를 시작했다. <본보 2023년 4월 10일 참고 현대차 美 조지아 EV공장 '도장시설' 골조 공사 시작…'정의선 속도' 실감>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북미에서 만들거나 조립된 배터리 부품 50% 이상,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핵심 광물 40% 이상을 사용하면 각각 3750달러씩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칙이 추가됐다.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전기차를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기아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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