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베이징현대 독자 EV플랫폼을 탑재한 1호 중국형 전기차 모델을 28일 출시한다. 중국 신에너지차(NEV) 공략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출시일도 6개월 가량 앞당겼다.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이날 전략형 전기 SUV 모델(코드명 OE)을 출시한다. 구체적인 모델명과 제원 등은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OE는 지난해 10월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통해 개발을 시작한 전기차이다. 당초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시기를 앞당겼다. 베이징현대는 OE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26일 위장막 차량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이하 상하이 연구센터)가 개발한 OE는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이 탑재됐다. 로컬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현지 운전자 고려한 독점적인 설계를 통해 개발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E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서 한국과 일본 자동차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이 최대 59%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8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이후 토요타 영업이익은 약 30%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토요타 수입산(일본과 태국) 비중 51% 등을 고려한 수치이다. 관세 부담 만회하기 위한 가격 인상이 매출 하락과 수익성 감소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다른 일본차 업체들 역시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이후 마쯔다의 영업이익은 59%, 닛산과 스바루, 혼다의 영업이익은 각각 56%와 23%, 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하락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들 일본차 업체가 현지 판매량 유지를 위해 가격을 동결할 경우에 해당한다. 현대차·기아 역시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하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되면 현대차·기아 영업이익이 최대 19%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
[더구루(성남)=윤진웅 기자] 혼다가 국내 바이크 시장에 아이코닉 시리즈인 'ST125(이하 닥스)'를 출시했다. 아이코닉 시리즈는 혼다 모터사이클 역사에 있어서 상징성을 갖는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스몰 펀'(Small Fun) 레저 바이크이다. 닥스훈트를 꼭 닮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앞세운 이 모델은 모터사이클 입문 고객은 물론, 개성 넘치는 일상 커뮤터를 찾는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혼다코리아는 2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고에서 닥스를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478만원으로 책정했다. 본격적인 파매는 내달 시작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닥스훈트라는 견종과 닮았다고 해서 닥스라는 별명이 붙은 모델"이라며 "모터사이클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바이크를 만들고 싶다는 혼다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혼다 77년 역사 중 상징적인 모델을 현대화한 모던 레트로 스타일 △2인승 탠덤 시트 △클러치 3가지를 꼽았다. 클러치의 경우 자동 원심식 4단 리턴 클러치로 별도 레버 조작 없이 간편하게 변속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라이딩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올들어 1~2월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고 있다. 2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들어 2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2만6619대를 판매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특히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4만6343대) 대비 42.6% 하락했다. 같은 기간 EU·EFTA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8.4%, 영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 점유율 또한 1%대로 추락했다. 전년 2.3%에서 1.4%로 0.9%포인트 감소했다. 주력 모델 중 하나인 모델3의 경우 유럽 내 재고가 충분함에도 올해 1~2월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 29.4% 줄었다. 업계는 오너 리스크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분석가인 펠리페 무노즈 역시 “일론 머스크의 정치 참여 증가가 판매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유럽 판매 역시 내리막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북유럽에서 최대 60%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 2만개에 달하는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를 본격 이용한다. 지난 23년 10월 테슬라 충전 방식을 채택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25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어댑터를 사용해 미국 내 2만 개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상 전기차 모델은 △코나EV △아이오닉 일렉트릭 해치백 △아이오닉5·6 △GV60 △GV70 전동화 △G80 전동화 등이다. 슈퍼차저 이용에 필요한 NACS 어댑터는 무료로 제공한다. 1월 31일 이전 이들 전기차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현대차 '마이현대'(MyHyundai) 앱을 신청할 수 있다. 배송비 역시 무료이다. 2025년형 아이오닉5의 경우에는 'J3400 충전 포트'가 도입된다는 점에서 별도 NACS 전용 어댑터가 불필요하다. 아이오닉9도 마찬가지다. J3400은 NACS를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이다. J3400을 탑재한 경우 매직독을 사용하지 않고도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매직독은 슈퍼차저 충전기에 연결해 CCS(Combined Chargin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인도에 처음으로 연구개발(R&D) 기지를 설립한다. 지난 2010년 인도 R&D센터 설립을 검토한 지 15년 만이다. 인도를 미래 모빌리티 기술허브로 재편하고 현지 시장 1위인 스즈키와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인도 시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현대자동차를 의식한 행보로도 업계는 보고 있다. 24일 토요타 현지법인 키를로스카르 모터(Toyota Kirloskar Motor)에 따르면 토요타는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 R&D센터를 마련하기로 하고 오는 2027년 완공한다. 연구원 규모는 200명으로 시작, 향후 1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요타는 R&D센터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스즈키 현지 R&D센터를 벤치마킹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스즈키 로타크 R&D센터는 3000여명 연구원·엔지니어를 보유한 인도 최대 규모 자동차 R&D허브로 꼽힌다. 아울러 토요타는 인도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3300억 루피(한화 5조5000억원)를 투자한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 인도 R&D센터 설립 결정은 중국 부진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인도네시아 월간 판매 2000대선을 회복, 판매 순위가 껑충 올랐다. 현지 친환경차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싼타페·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한 데 따른 성과이다. 24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은 1~2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총 4534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3.4%이며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6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지 자동차 시장 규모는 13만4227대로 집계됐다. 특히 HMID는 월평균 2200대 이상 판매를 나타내며 6개월 만에 월간 2000대 판매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하반기 월별 판매는 △7월(1759대) △8월(1555대) △9월(1491대) △10월(1451대) △11월(1651대) △12월(1818대)로 2000대를 밑돌았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1월 2308대에 이어 지난달 2226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2000대 판매를 웃돌고 있다. 현지 판매 하락 원인으로 꼽혔던 소비자 수요 변화(전기차→하이브리드)에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HMID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공장(HMMI·Hyundai Motor Manu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략형 모델 '무파사'를 대만 시장에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메이드인 차이나' 수출을 확대, 중국공장 수익성을 개선하고 올해 판매 목표도 전년 대비 10% 늘려 잡았다. 24일 현대차 대만 판매회사인 산양공업(三陽工業)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판매 목표와 신차 출시 계획 등 올해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산양공업은 라인업 강화를 토대로 올해 2만4000대 이상을 판매, 6년 연속 플러스 성장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고를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을 반영했다. 지난해 대만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보다 4% 감소했으나 산양공업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만2682대(시장 점유율 4.95%)를 판매했다. 올해 신차는 △무파사 △싼타페 캘리그라피 에디션 △인스터 총 3종이다. 현지 운전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꾸려진 라인업이다.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산양공업은 무파사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무파사는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중국 시장 전략 모델로 3세대 I-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이다. 중국 본토에서 젊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현지 전기차 생산기지 마련에 이어 배터리 재활용 시설 건립을 추진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사우디에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리야드와 담맘, 알코바르 등 지역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루시드의 이 같은 계획은 파이살 술탄(Faisal Sultan) 루시드 중동지역총괄이 사우디 언론 매체 아샤르크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술탄 총괄은 배터리 공급사 변경 가능성도 시사했다. 사우디 정부 비전 2030에 따른 현지 리튬 공급 개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 그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파나소닉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지만, 앞으로 사우디 기반 배터리 생산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사를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공장 업그레이드 관련해서는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계획대로 내년 전기차 생산 시설이 완공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술탄 총괄은 "본격적인 양산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니코리아가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을 앞세워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른바 '일렉트릭 패밀리'로 불리는 이들 모델은 △순수전기 콤팩트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도심형 순수전기 모델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MINI의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다. 이들 모델 중 단연 돋보이는 모델은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이다. 미니가 전동화 시대를 맞아 처음 내놓은 순수전기 전용 모델이기 때문이다. "아무나 에이스라고 불릴 수는 없다"는 소개 문구만 봐도 미니의 야심작으로써 일렉트릭 에이스맨에 부여된 위상과 가치가 엿보인다. 최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일렉트릭 패밀리 3종 출시 행사에서 직접 일렉트릭 에이스맨을 40㎞가량 직접 주행하며 매력을 살폈다. 일렉트릭 에이스맨은 겉모습에서부터 특별함을 자아냈다. 기존 내연기관 미니의 감성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각진 LED 헤드라이트와 평평한 후면으로 설계돼 다른 모델과 구분을 지었다. 크기는 △전장 4085㎜ △전폭 1755㎜ △전고 1515㎜로 소형차 '쿠퍼'와 SUV '컨트리맨'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두올'이 멕시코 자동차 부품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멕시코를를 비롯한 북미를 아우르는 전장 사업 본격화를 위해 현지 진출을 확정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21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주정부에 따르면 두올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코아우일라주 몽클로바 리브라미엔토 노르테 산업단지에서 자동차 부품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인희 두올 대표이사를 비롯해 마놀로 히메네스 살리나스 코아우일라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카를로스 비야레알 페레스 몽클로바 시장과 루이스 올리바레스 코아우일라주 경제개발부 장관도 참석했다. 두올은 총 3억 페소(한화 약 76억 원)를 투자해 축구장 2개 정도 크기인 1만4000㎡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시범 생산에 이어 내년 1월 100% 풀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구체적인 생산 부품 종류와 생산 규모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두올은 생산 과정의 품질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문 인력 선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하반기 300개에서 내후년인 2027년 100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두올의 멕시코 진출은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라질 고객 접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연말까지 현지 주요 지역에 브랜드 쇼룸 5곳을 오픈한다. 쇼룸 확장과 더불어 현지 생산 기지 마련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1일 기아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연말까지 현지 쇼룸을 61개까지 늘린다. 라인업 확대로 판매 네트워크와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재 브라질 쇼룸은 55개이다. 지난 20일 브라질 북부 파라주 주도 벨렘에 신규 쇼룸을 오픈했다. 차량 전시와 정비 공간, 예비 부품 보관 창고 등을 두루 갖췄다. 기아는 벨렘에 이어 추가 지역을 살피고 있다. 벨루오리존치와 카시아스두술, 포르탈레자 등 주요 지역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현지 고객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쇼룸 위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아는 쇼룸 확대와 더불어 현지 생산 기지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을 비롯한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과 협력해 별도 생산 라인을 구축하거나 우루과이 자동차 위탁생산업체 노르덱스(Nordex) 공장 위탁 생산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입관세 폭탄'을 예고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당국은 올해 수입관세 30% 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일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폭스콘은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부문 추가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달 9일 일본에서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설명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는 2023년부터 폭스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키 준(Seki Jun) 폭스콘 EV 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키 준 총괄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을 맡은 바 있는 자동차 산업 베테랑이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로 일본에서 추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최근 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미쓰비씨가 폭스콘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미쓰비시는 위탁 생산 할 모델과 출시 일정, 지역 등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미쓰비시와 계약으로 폭스콘의 제조 역량이 인정받은만큼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하원 부의장인 카렐 하블리첵 전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은 18%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약 정부가 비율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은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 선출될 새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본 계약에 서명한다면 체코 산업은 망하게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모든 비용은 체코가 지불하는 전례 없는 계약으로 우리가 조건을 정해야 하며, 체코 기업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선 이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당초 이달 내를 목표로 했던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