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스타인 수석 부사장 “인공지능 생태계·혁신 붐 조성”
삼성자산운용,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 출시
한화투자증권 “인공지능 종목, 성장 테마 중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하반기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목했다. 인공지능이 산업 전반에 잠재적 성장의 핵심 원천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스콧 헬프스타인 글로벌X 테마 솔루션 수석 부사장은 24일 “인공지능 생태계와 혁신 붐이 최근 산업계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는 하반기 투자 시장을 낙관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로봇 공학과 인공 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등 상반기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많은 테마가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 외에도 미국 인프라와 농업 기술도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중심 ETF 상품으로 △G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BOTZ) △ALPS Disruptive Technologies ETF(DTEC) △Goldman Sachs Innovate Equity ETF(GINN) △iShares Robo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Multisector ETF(IRBO) △Artificial Intelligence and Robotics ETF(ROBT) △iShares U.S. Tech Breakthrough Multisector ETF(TECB) △iShares Exponential Technologies ETF(XT) △Robo Global Artificial Intelligence ETF(THNQ) △Roundhill Generative AI & Technology ETF(CHAT)를 추천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신규 출시했다. 이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구현 기술 기업 등 전 세계의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만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다.
박승영·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주식 전망’을 통해 “올해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종목이 성장 테마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미약한 경기 반등 속에 투자자들은 오히려 경기와 무관한 업종에 대한 선호를 높일 것”이라며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고 대부분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에 접목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성장 테마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테마형, 인컴형 등 100개 이상의 ETF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410억 달러(약 53조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X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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