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증권 베트남법인(KBSV)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법적 준비와 투자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운영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 베트남법인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Trump International Hung Yen)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진행 속도를 볼 때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 프로젝트는 2030년에서 2050년 사이에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잡한 법적 요건과 투자 문제 등으로 인해 몇 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 프로젝트는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고급 복합 리조트 단지 개발 사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he Trump Organization)이 낀박 도시개발공사(KBC)와 합작 투자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베트남 북부 흥옌성 내 300만 평 부지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18홀 골프장 3개와 5성급 호텔, 고급 주거단지, 상업시설,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5월 착공식이 열렸으며 오는 2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한 베트남 연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 3·4호기가 이달 중 상업 발전에 들어갈 전망이다.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는 7일(현지시간) “연짝 복합화력발전소 3·4호기가 준공돼 이달 중순쯤 상업용 전력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기계설치공사는 당초 상업용 전력 생산 시점을 연짝 3호기의 경우 올해 8월, 연짝 4호기는 올해 11월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4호기의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본보 2025년 6월 9일 참고 삼성물산 베트남 연짝 화력발전소, 첫 시험가동 마무리> 연짝 복합화력발전소 3·4호기는 베트남 최초의 LNG 발전 프로젝트로 호치민에서 동남쪽으로 23㎞ 떨어진 엉깨오(Ong Keo) 산업단지에 지어졌다. 총 발전 용량은 1624MW 규모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최신식 가스 터빈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물산은 베트남기계설치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해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건설했다. 총 공사금액은 8억3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이며, 이 중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1000만 달러(약 6100억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태양광 기업 143개사가 미국 의회에 '사업 인허가 승인 동결'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업계는 지난 7월 발표된 미국 내무부 지침으로 인해 프로젝트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희토류 폐기물과 폐배터리의 수출을 제한한다.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이 한달 새 14조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1817조6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1803조3574억원보다 14조2662억원(0.8%) 늘어난 수치다. 전월 증가율(1.6%)에 비해 상승 폭은 줄었지만 총액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가 주도했다. 강남구는 328조8596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5734억원 늘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234조3103억원(1조9594억원 증가)와 서초구 220조5829억원(1조6405억원 증가) 순이었다. 강남3구의 증가액을 합치면 총 6조1733억원으로 전체 상승분의 절반에 이른다. 사실상 강남3구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를 이끈 셈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아파트 시가총액 증가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는 있지만, 총액 기준으로는 상승 국면”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수요와 만성적인 공급 부족 요인이 맞물려 시가총액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아 건설사 수장 교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연임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올해 국내 도시정비사업과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인정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대표 교체가 이뤄진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 △한화 건설부문 △신세계건설 △DL건설 △롯데건설 등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월 말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한화그룹도 같은 시기에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로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을 내정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간 신세계푸드를 이끌었던 강승협 대표를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DL건설은 지난 9월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임원이었던 현장·주택 전문가인 여성찬 대표를 새 수장으로 앉혔다. 롯데그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대표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 2021년 부임해 지난해 연임을 확정, 오는 2027년 3월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현대건설도 이한우 대표 체제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UAE 건설산업이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에도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민간 부동산 개발이 맞물리면서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라인(MarketLine)에 따르면, UAE 건설산업 규모는 오는 2029년 1402억 달러(약 20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4.8%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비주거 건설 부문이 전체 건설산업의 66.4%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비주거 건설 규모는 734억 달러(약 108조원), 주거 부문은 372억 달러(약 54조원)로 집계됐다. 비주거 부문 성장률(5.3%)은 주거 부문 성장률(3.8%)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두바이와 아부다비가 UAE 건설산업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두바이가 민간 개발 중심의 도시 확장을 추진 중이라면, 아부다비는 공공 인프라 중심의 도시 기반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정부 정책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국가비전 2031’과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두바이 경제의제 D33’ 등이 있다. 이 정책들은 모두 비석유 부문 경제 다변화와 혁신산업 육성, 도시 확장 및 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산업용 로봇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제조업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된 영향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용 로봇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최대 2억7390만 달러(약 4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주요 산업별로 보면 전기·전자 분야가 전체 산업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기·전자 산업의 로봇 시장 규모는 약 1억6717만 달러(약 2500억원)로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현지 생산 확대와 자동화 수준 고도화 흐름이 반영됐다. 산업용 로봇 시장 비율을 보면 전기·전자 산업이 전체의 약 72.5%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식품(4.2%) △금속(3.4%) △화학(3.5%) △자동차(2.6%) △기타 산업(13.8%)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산업용 로봇시장 성장에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글로벌 제조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요인이 됐다. 특히 지난 2015년 한-베 FTA 체결을 시작으로 EU–베트남 FTA,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주요 협정이 연이어 체결되며 외국인 직접투자(FD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가 심해 채굴 계획을 중단했다. 해저 생태계 파괴를 우려한 환경단체의 반발과 함께 예산안 통과를 위한 정치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노르웨이 정부는 3일(현지시간) “오는 2029년까지 자국 영해 내 심해 채굴 허가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규정 마련과 환경 영향 평가 준비 작업 자체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노르웨이 정부는 올초부터 심해 채굴 허가를 발급할 계획이었다. 이에 두 기업이 지난해 허가를 신청했다. 28만㎢ 규모의 해상 탐사 구역 중 약 38%에 해당하는 386개 해상 블록이 탐사 대상이 됐다. 하지만 “민감한 해저 생태계에 막대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채굴 계획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특히 예산안 통과를 위해 심해 채굴 중단을 요구해 온 사회주의 좌파당과의 정치적 타협의 의미도 있다.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인 BMO 캐피털 마켓은 “이번 결정은 노르웨이가 당초 계획했던 심해 채굴 허가 발급 계획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구리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글로벌 구리 공급량이 충분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가격 상승세도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은 현재의 펀더멘털보다는 향후 시장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며 “현재 가격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상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톤당 1만14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구리 잉여량은 16만톤으로 시장 균형에 가까워지겠지만 이는 글로벌 구리 시장이 당분간 부족 상태에 진입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며 “내년 가격은 톤당 1만~1만1000달러 범위 내에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인 벤치마크 미네랄스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벤치마크 미네랄스는 “역대 최고가 기록이 깨지면 보통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구리 가격의 제한적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구리 수요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 첫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주요 부지 중 하나로 지정된 스탈로바볼리의 시의회가 부지 매각 절차에 제동을 걸면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를 받은 이스라엘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StoreDot)’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약 1조2000억원)로 예상된다. 스토어닷은 3일(현지시간) "안드레티 인수 법인 2호(Andretti Acquisition Corp. II)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법인명은 XFC 배터리(XFC Battery)이며 합병 거래는 내년 2분기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상장 후 기업 가치는 8억 달러로 평가됐다. 스토어닷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배터리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 및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토어닷은 테슬라와 유사한 초고속 충전 배터리(XFC)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는 실리콘 기반 음극 기술을 적용해, 5분 충전으로 약 16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테슬라 적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4680 셀(15분 충전)보다 빠른 10분 내 충전이 가능한 스토어닷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