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SK테스'가 10월 ‘사이버 보안 인식의 달’을 맞아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된 하드웨어에서 중요한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SK테스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폐기된 하드웨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SK테스는 “기업들이 방화벽과 위협 탐지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하지만 폐기된 하드웨어에 숨어 있는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드 드라이브부터 휴대폰, 라우터에 이르기까지 폐기된 하드웨어에는 종종 민감한 데이터가 남아 있다”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폐기된 하드웨어 관리는 단순한 물류 작업이 아닌 사이버 보안의 필수 과제”라며 “기업 인증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는 라우터가 재판매되거나 의료 기록이 담긴 저장 드라이브가 중고 시장에 유출된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테스는 “하드웨어 폐기시 업계 표준에 부합하도록 복구 불가능한 수준까지 데이터를 철저하게 삭제하고, 추가적인 검증 절차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테스는 SK에코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불가리아 현지 원전 파트너사인 ‘GBS(Glavbolgarstroy)’가 한국을 찾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을 논의했다. 두 회사 간 협력 강화를 통한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도 모색했다. 24일 불가리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GBS는 지난 주 현대건설 본사를 방문해 기술 및 전문가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두 회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불가리아 외 다른 유럽 지역 프로젝트로의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검토했다. GBS는 회의 후 현지 언론을 통해 “현대건설과의 파트너십은 국가 에너지 안보에 전략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의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BS는 불가리아 현지 종합건설기업으로 지난해 6월 현대건설과 MOU를 맺고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건설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불가리아 현지 하도급업체와 기자재 공급사를 함께 발굴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코즐로두이 7·8호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공사 수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의 앵커리지 인베스트먼트(Anchorage Investments)가 이집트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인 '앵커 베니토아이트(Anchor Benitoite)'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과 삼성E&A는 이 플랜트 건설 사업의 최종 수주 후보로 올라와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의 경영진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구체적인 범죄 내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손해사정사부터 자동차 정비업체들까지 뇌물 공여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안부 기관지인 ‘꽁안 년 단(Công an nhân dân)’은 피지코 경영진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꽁안 년 단은 “피지코 산하 자동차보험보상위원회 소속 손해사정사들이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하노이와 호치민 지역의 자동차 정비업체들로부터, 피지코가 지급한 보험금 일부를 커미션 형태로 되돌려 받아 서로 나눠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해사정사들은 이를 피지코 간부와 관리자급들에게 다시 분배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뇌물 수수 구조를 형성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피지코 전현직 대표와 최고위층 임원 등이 연루된 대규모 뇌물 스캔들로, 응우옌 티 흐엉 지앙 대표와 다오 남 하이 전(前) 대표 등 총 9명이 구속 기소됐다. 사건 이후 피지코는 부총괄 이사였던 쩐 안 뚜언을 총괄 이사로 선임하고, 응우옌 안 호앙 부총괄 이사와 당 티 응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전기차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용 코발트 구매에 68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자동차 그룹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캐나다 시장조사·컨설팅 기업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터리 코발트 지출 기준 상위 10대 자동차 제조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기차 배터리용 코발트 구매에 6800만 달러를 써 4위에 자리했다. 1위는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쓴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다. 아우디와 스코다, 쿠프라, 포르쉐 등을 보유한 폭스바겐은 이 기간 동안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코발트 구매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 2위는 볼보와 폴스타 등을 보유한 중국 지리 그룹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1억 달러(약 1400억원)의 돈을 코발트 구매에 썼다. 3위는 테슬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94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지출했다. 이어 △5위 BMW 그룹 6100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외 LNG 플랜트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LNG 핵심시설 시공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이 주 요인이란 평가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글로벌 LNG 생산국가에 진출하며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와 액화플랜트, 인수기지 사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CPF는 LNG 개발사업 중 업스트림 분야의 핵심 시설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압력을 조절하는 설비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바란 인필(Gbaran Infill), 바란 우비에(Gbaran Ubie), 오투마라(Otumara) 프로젝트를 비롯해 알제리 CAFC(Central Area Field Complex) 등 다수의 CPF 프로젝트를 준공한 이력이 있다. 액화플랜트 사업은 전체 LNG 개발사업 과정에서 총 사업비의 약 30%~45%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30여년 간 나이지리아,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알제리, 러시아 등에서 글로벌 액화플랜트 11기를 시공한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NLNG 트레인7 프로젝트의 경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산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확장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사우디 최대 민간 발전·담수 기업인 아크와 파워(ACWA Power)는 21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기관들로부터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확장을 위해 29억 달러(약 4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산업은행 이외 현지 △아부다비 상업은행 △아즈만 은행 △알림마 은행 △아랍 국립은행 △사우디프랑스은행 △부비안 은행 △두바이 상업은행 △리야드 은행 △사우디 아왈 은행 △사우디 투자은행 △사우디 국립은행 등이 참여했다. 해외 금융사로는 △유로뱅크 △HSBC △쿠웨이트 국립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의 전력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발전 용량은 3010MW 규모이며 아크와 파워가 지분 40%를 갖고 있다. 이 밖에 사우디 전력청이 40%, 사우디 대기업 하지 압둘라 알리레자 앤 코가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이앤씨가 카타르 담수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타르 현지 워크숍에 참여해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23일 주카타르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대학교(QU)에서 '지속가능 에너지 및 수자원 솔루션 한-카타르 기술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카타르대학교 첨단소재센터(CAM)가 주카타르 한국 대사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환경기술원(KEITI), PROMISE 컨소시엄 프로젝트팀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이앤씨는 주요 참석자 중 하나로 함께 했으며 카타르 수자원청(KAHRAMAA), 카타르 전력수자원공사(QEWC), 카타르 쉘 연구기술센터(QSRTC), 코노코필립스 글로벌 물 지속가능성 센터(GWSC)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이앤씨의 이번 행사 참석을 두고 카타르 담수화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카타르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로 생활 용수를 비롯한 국내 물 공급의 주요 원천으로 담수화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 담수화 사업은 대규모 복합 발전 플랜트와 연계돼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의회가 캄보디아 범죄의 배후로 지목된 천즈 프린스 그룹 회장의 자산 조사에 나섰다. 천즈 회장이 여러 태국 정치인들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는 가운데, 대량의 금이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반출된 흔적도 들여다 보고 있다. 다누폰 푼나칸타 태국 하원 자금세탁방지·마약위원회 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천즈 회장에 대한 자산 조사 상황을 공개했다. 다누폰 위원장은 “천즈 회장이 태국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그 흔적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정부에 보고해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즈 회장의 태국 내 재정 상황을 담은 기밀 정보가 위원회에 전달됐다”며 “이번 조사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태국 자금세탁방지국(AMLO)도 위원회에 천즈 회장의 자금 거래 내역 추적을 권고한 바 있다. 미국과 영국도 천즈 회장과 프린스 그룹 등 관련 기업들의 자산을 동결한 상황이다. 다만 태국 정부는 아직 관련 기관에 천즈 회장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지 않고 있다. 태국 정부 내에서는 보라팍 탄야원 태국 재무차관이 프린스 그룹과의 연루설에 휘말리며 사임했다. 보라팍 재무차관의 부인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청정메탄올 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기존 천연가스 기반 메탄올 산업을 넘어, 환경 친화적인 청정메탄올 산업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사람은 목화 줄기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청정메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천연가스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정메탄올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에너지 산업 구조를 다변화 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가동 중이기도 하다. 이 플랜트는 지난 2019년부터 덴마크 기업 '할도르 톱쇠(Haldor Topsoe)'의 기술을 기반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나밧에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건설을 시작했다. 이어 청정메탄올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영국 금속·광업·천연자원 전문 사모펀드 ‘애피안 캐피털 어드바이저리(Appian Capital Advisory)’와 함께 대규모 핵심광물 펀드를 출범한다. 이번 자금은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광산 개발 프로젝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애피안 캐피털 어드바이저리는 21일(현지시간) "IFC와 협력해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 규모의 핵심광물 펀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IFC가 금속·광업 사모펀드 투자자와 협력해 펀드를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FC는 10년 간 애피안 캐피털 어드바이저리와 협력해 왔으며, 두 차례 공동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 희토류·금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바 있다. 애피안 캐피털 어드바이저리는 약 50억 달러(약 7조15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이후 12개의 광산 프로젝트를 가동 시켰다. 이번 펀드는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시장 전반에 걸쳐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IFC는 펀드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출자하며, IFC 자산운용 부문이 추가 자본을 조달한다. 첫 투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인 ‘다흐야 알푸르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가운데 사업 주체인 사우디 주택공사(NHC)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하메드 알바티 사우디 주택공사(NHC)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GS건설의 참여는 글로벌 전문성과 모범 사례를 사우디 시장에 전수해 외국인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며 “업계 효율성 제고와 제품 다각화를 통해 주거 프로젝트 최고 수준의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업은 사우디 비전 2030 목표에 부합하도록 주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투자를 유치해 왕국 각지에 고품질 주택 프로젝트를 설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부동산 부문에서 NHC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GS건설 부동산개발법인인 ‘GS REDC’는 지난 20일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지방자치·농촌·주택부 장관의 방한에 맞춰 NHC와 다흐야 알푸르산 프로젝트 주택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허윤홍 대표와 허진홍 신사업실 실장 등이 참여했다. <본보 2025년 10월 21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