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홍콩이 아시아 지역 내 핀테크 강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24일 홍콩 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 홍콩(Invest HK)이 발간한 ‘홍콩 핀테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홍콩 핀테크 기업 수는 1100개 이상이다. 이 중 웰스테크 기업은 총 198개로 전체의 17.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블록체인 응용·소프트웨어(15.4%), 결제·송금(10.7%), 디지털 자산·암호화폐(9.8%) 순이다. 핀테크 기업 유형별 수를 살펴보면, 지난 2022~2024년 동안 블록체인 응용·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수 증가율은 약 250%로 가장 큰 성장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자산·암호 화폐 증가율은 약 30%를 기록했다. 핀테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도 10개 이상이다. 이들 기업은 약 1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는 홍콩 핀테크 전체 인력의 약 50% 정도다. 다만 전체 핀테크 산업에서 인재 수급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체 핀테크 기업 중 57%가 핀테크 인재를 찾고 있으며, 36%는 핀테크 공석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콩 정부는 대학원생들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요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셋째주(5월 19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3%로 전주(0.10%)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16주 연속 상승세다.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3구인 강남(0.19%→0.26%), 서초(0.23%→0.32%), 송파(0.22%→0.30%) 지역 상승률이 모두 확대됐다. 이 밖에 △양천(0.13%→0.22%) △영등포(0.13%→0.16%) △강동(0.17%→0.19%) △동작(0.12%→0.13%) △성동(0.18%→0.21%) △광진(0.09%→0.11%) △용산(0.15%→0.16%)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주 전까지 하락세였던 강북, 도봉, 노원은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참여한 에스토니아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의 원전 사업이 공간 계획 프로세스와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한다. 2027년까지 원전 부지 선정 후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22일(현지시간) "원전 건설을 위한 공간 계획 프로세스와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절차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원전 부지 예정지인 비루-니굴라 카운티의 쿤다 인근 지역과 뤼가누세 카운티의 아아 마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작업이다. 2027년까지 각 지역의 기존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접근성을 평가해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옵션을 모색한다. 2단계는 세부적인 부지 확정 단계로 2027년 이후 진행된다. 원자로 배치에 필요한 안전과 성능 표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지질학과 수문학, 환경 모니터링, 전력망 연결성 등에 대한 연구가 포함된다. 마지막 3단계는 선정 부지에서 원전 건설에 착수하는 단계다. 착공 시점은 오는 2029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지난해 2월 비루-니굴라 카운티와 뤼가누세 카운티에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 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AI 기반 자가면역 치료 스타트업 웰시어리(WellTheory)에 투자했다. 웰시어리는 AI 기술 개발 가속화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웰시어리는 22일(현지시간)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업투 펀드, 오팔 벤처스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밖에 오보 펀드, 엑셀, 박스그룹 등이 기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웰시어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투자 유치 소식과 함께 신규 서비스인 ‘케어 스크라이브(Care Scribe)’와 ‘케어 허브(Care Hub)’ 출시도 공개했다. 케어 스크라이브는 의료진이 환자의 개인화 된 치료 계획을 돕는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의료진이 환자와의 대화 기록을 작성하고 메모를 남기는 데 도움을 준다. 케어 허브는 웰시어리 고객을 위한 통합 명령 센터 역할을 한다. 고객 회원 데이터와 실험실 인사이트, 세션 기록을 집계하고 관련 작업을 간소화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러시아의 가스와 석유 프로젝트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분위기가 무르 익으면서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이다. 23일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정진행 대우건설 부회장이 지난 22일 한-러 비즈니스 협의회 주관 행사에서 로만 마샤빈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러시아 석유·가스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협력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마샤빈 차관은 러시아 에너지 산업의 중장기 청사진을 담은 ‘에너지전략 2050’을 설명하며 화답했다. 정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해외 석유·가스 사업 개발에 대한 대우건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우건설은 앞서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사업과 건설·인프라 개발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3887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나서 지난 2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수비안토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에 외국인 투자 유치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의 엔비디아 관련 발언 이후 아이온큐 주가가 폭등했다. 다만 아이온큐의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아이온큐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37% 상승했다. 마시 CEO가 투자 전문지 배런스(Barron's)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를 언급한 영향이다. 마시 CEO는 인터뷰에서 “아이온큐가 양자컴퓨터 업계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며 “항상 우리를 모방하고 따라가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가 차별화 요소로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을 도입하길 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누군가는 수천억 달러를 지불하고 아이온큐를 인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 업체 중 최초로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온 트랩 기반의 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해 다른 경쟁사보다 상용화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아이온큐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마시 CEO가 비유한 엔비디아의 경우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기 전인 15년 동안 독자적으로 성장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이 보험금 지급 규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 파이낸스’는 최근 VNI에 대해 “보상금이 적어 고객 혜택을 갉아 먹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 VNI는 지난 2023년 자동차 보험료로 5150억 동(273억원), 오토바이 보험료로 1100억 동(약 60억원)을 거뒀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금 지급은 1040억 동(55억원)으로 보험료 대비 약 20%인데 반해 오토바이 보험금 지급은 44억 동(약 2억원)으로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베트남 재무부 보험관리감독국 조사에서 VNI는 오토바이 보험을 포함한 자동차 책임 보험에서 일련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며 “여기에는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아예 통보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당국이 이같은 사례를 확인해 2억6000만 동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본보 2025년 5월 21일 참고 [단독] DB손보 베트남 자회사, 보험금 늦게 주다 결국 벌금형 처분> 매체는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가 유력한 카자흐스탄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처리플랜트(GPP) 건설을 두고 사업비 논란이 불거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내 수주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자흐스탄 매체 카즈태그(KazTAG)는 20일(현지시간) 카라차가낙 GPP 프로젝트 파트너사인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 공사 ‘카즈무나이가스(KMG)’의 회의 내용을 인용해 “사업비 문제로 인해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카즈태그는 “카라차가낙 유전 운영사인 카라차가낙페트롤리엄(KPO)이 사업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PO 투자자들이 가스 판매 가격을 올리길 원하고 있는 점도 사업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카자흐스탄의 이 가스플랜트 사업비는 약 39억 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가스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수출할 수 없으며, 국영기업인 카자흐가스(QazaqGaz)를 통해 정해진 가격에 판매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가스를 시중가에 팔기 원하지만 이보다 낮은 가격에 국영기업에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카라차가낙 GPP 프로젝트는 연간 약 45억㎥의 처리 능력을 갖춘 천연가스 처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카타르 탈탄소화 산업을 정조준 하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철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경제포럼(QEF)’에 참석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과 탄소 배출량 감축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카타르와 태양광, 저탄소 바이오,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삼성물산은 저탄소 이니셔티브와 데이터 센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 사장은 “카타르가 글로벌 시장과 공급망에서 강력한 플레이어가 된 과정을 목격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PC 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로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 사장은 셰이크 알리 빈 알와리드 알사니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최고경영자(CEO)와 별도의 면담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 내 지속가능성과 혁신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 및 공동 목표 등을 논의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5년 동안 카타르에서 태양광 발전소,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하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1200MW 규모의 베트남 푸옥 호아(Phuoc Hoa) 양수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2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KIND, 한국중부발전,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 TTA는 지난 14일 메리엇 호텔 하노이에서 푸옥 호아 양수 발전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푸옥 호아 양수 발전 프로젝트는 베트남 국가전력개발 계획에 포함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특히 베트남 내 두 번째 양수 발전소 건설·운영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KIND는 지난해 푸옥 호아 양수 발전 프로젝트를 타당성 조사(F/S) 지원 사업에 선정하고 개발을 추진해왔다. 올해 2월에는 삼성물산과 타당성 조사 용역 계약 협정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MOU 체결 후 각 사 관계자들은 푸옥 호아 양수 발전소의 부지 실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박 아이(Bac Ai) 양수 발전소와 공용으로 사용하는 하부 저수지를 답사했으며, 정부 인허가 관련 현안 사항을 공유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건설장비 임대 기업 911그룹 지분을 확대했다. 911그룹은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6일 자사주 2만6300주를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기존 5.98%에서 6.09%로 늘렸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911그룹 주식 10만 주를 매수하며 주요 주주가 된 바 있다. 911그룹은 이번 주총에서 올해 8800억 동(약 470억원)의 순수익과 180억 동(약 10억원)의 세후이익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지난 2011년 설립된 911그룹은 △굴삭기 △펌프 △콘크리트 믹서 △자주식 크레인 △덤프 트럭 등 건설 장비를 임대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재벌 그룹인 ‘빈그룹(Vingroup Group)’ 계열사 ‘빈콘즈(Vincons)’와 최대 6800억 동(약 360억원) 규모의 건설 장비 임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 3분기에는 5000억 동(약 26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 전기 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11그룹은 ‘빈패스트(VinFast)’ 전기차 400대를 구매했으며, 100대는 이미 운행에 들어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운용 자회사 글로벌X가 브라질에서 신규 ETF BDR 2종을 출시했다. BDR은 해외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브라질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주식예탁증서를 말한다. 글로벌X는 20일(현지시간) 브라질 B3 증권거래소에 ‘글로벌X 데이터 센터 & 디지털 인프라 ETF(DTCR39)’와 ‘글로벌X 러셀 2000 ETF(RSSL39)’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DTCR39는 미국 데이터 센터 및 디지털 인프라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RSSL39는 미국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한다. 두 상품의 운용 수수료는 0.08%다. 글로벌X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대한 브라질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X는 지난달 브라질 B3 증권거래소 최초로 아르헨티나 전용 ETF BDR인 ‘글로벌X MSCI 아르헨티나 ETF BDR(ARGT39)’를 출시하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