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새로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미스트랄AI는 신규 LLM 버전을 앞세워 오픈AI, 메타, 구글 등과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미스트랄AI는 10일(현지시간) 미스트랄 8x22B(Mixtral 8x22B)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LLM이 지난해 출시된 8x7B의 대형화된 버전으로 보고있다. 미스트랄 8x7B의 벤치마크(성능평가) 점수는 오픈AI의 GPT-3.5, 메타 리마 2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트랄 8x22B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1760억개이며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의 양은 6만5000 컨텍스트 토큰이다. 8x22B의 용량은 281GB(기가바이트)다. 미스트랄AI은 AI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했다. 미스트랄AI는 새로운 LLM을 기반으로 오픈AI, 구글, 메타 등 미국 AI 강자들과 경쟁을 이어나간다. 미스트랄 AI는 2023년 5월 메타, 구글의 AI 연구자들이 모여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했다. 미스트랄 AI는 설립 이후 70억개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LLM 미스트랄 7B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이를 업데이트한 미스트랄 8x7B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스트랄 AI는 설립 6개월여만인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20억 달러를 인정받아 4억87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1500억 유로를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같은 달 데이터브릭스도 시리즈 A 펀딩에 추가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라 본드(Sarah Bond) 엑스박스(Xbox) 사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유출됐다. 해당 메일에는 차세대 하드웨어 등 엑스박스의 향후 전략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IT전문매체 윈도우센트럴(windowscentral)에 따르면 사라 본드 사장은 내부 이메일을 통해 "한 세대 만에 가장 큰 기술적 도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엑스박스 하드웨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엑스박스가 AI 활용을 위해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린 콘솔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이를 사장이 직접 인정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PS5) 프로에 업스케일링 기술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펙트럼 슈퍼 해상도(PSSR) 기술을 적용하기로 한 만큼 엑스박스도 차세대 콘솔에는 업스케일링 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사라 본드 사장은 차세대 하드웨어가 개발되더라도 하위모델 호환성의 역사를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향후에 나올 차세대 콘솔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라 본드 사장은 디아블로4 게임 패스 포함을 시작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의 라인업 추가를 빠르게 이어나갈 것이라고도 공유했다. 특히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플랫폼인 배틀넷을 통한 엑스박스 게임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사라 본드 사장은 "게임 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시기에 우리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며 향후 엑스박스 사업을 다각화 하는데 집중해 정체기 돌파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폴란드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어센드엘리먼츠는 폴란드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엘리멘탈스트레테직메탈스(Elemental Strategic Metals)와 합작사 AE엘리멘탈(AE Elemental™)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작사 지분 구조는 50대 50이다. 양사는 폴란드 남부 자비에르치에(Zawiercie)에 연간 2만8000개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 가을 건설을 시작해 2026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는 양극활물질(CAM)과 양극재용 전구체(pCAM) 등 배터리 핵심 소재에 사용되는 블랙매스를 연간 2만 MT(메트릭톤)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또 양사는 독일 중부 지역에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설은 연간 5만8000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마이크 오크론리 어센드엘리먼츠 최고경영자(CEO)는 "합작사는 유럽 최초 상용 규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선보이려는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럽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센드엘리먼츠는 2015년 메사추세츠주(州)에 설립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은 물론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공침을 통해 양극재용 전구체까지 바로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은 물론 개별 금속 추출 공정이 간소화되면서 원가 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엘리먼츠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지난 2022년 8월 5000만 달러, 작년 4월 1084만 달러 등 약 610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 및 이사회 의석 1개를 확보했다. 미래에셋과 신한금융, 세아홀딩스 투자전문 자회사 아이언그레이 등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와 어센드엘리먼츠는 켄터키주 홉킨스빌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작년 11월 전처리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전처리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 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아우터 플레인'의 일본 정식 출시 일정이 확정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새롭게 출범한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아우터 플레인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아우터 플레인의 일본 서비스를 내달 7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시작된 사전 등록은 정식 서비스 시작 전까지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정식 서비스 날짜 확정을 기념해 아우터 플레인 공식 엑스(옛 트위터)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공식 엑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을 리포스트하면 참가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참가자들 중 211명을 선정해 최대 10만엔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일본 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도쿄에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백영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부문 대표를 법인장으로 임명했다. 백 대표는 메가포트 부문 대표와 일본 법인장을 겸임한다. 서브컬쳐의 본고장인 일본에 에픽세븐에 이어 출시되는 아우터 플레인이 한국, 대만, 싱가포르와 같은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우터 플레인은 브이에이게임즈(VA Games)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지난해 5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우터 플레인은 3D 턴제 방식 게임으로 카툰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 지상과 공중을 이동하는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캐릭터 수집, 방대한 스토리 등이 장점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그린필드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두 나라 간 밀월이 더욱 깊어진 모습이다.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168억 달러(약 22조7400억원)를 투자하며 주요 그린필드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20% 증가한 수치다. 이는 미국(27억 달러·약 3조6500억원), 아랍에미리트(26억7000만 달러·3조61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린필드는 해외 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하여 투자하는 방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총 그린필드 FDI는 전년 대비 110% 증가한 287억8000만 달러(약 38조96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수도 리야드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은 최근 밀월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입국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교역국가다. 실제로 양국은 지난해 11월 500억 위안(약 9조3400억원) 규모로 양국간 첫 통화 스와프 협정에 서명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맞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말한다. 또 같은 달 홍콩 증시에 아시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도장, 팩스로 대표되는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의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앞다퉈 AI를 도입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5일 '아날로그 일본'의 퀀텀점프, 빨라지는 日 AI 기술·서비스 도입 속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현황과 사례, 시사점에 대해서 소개했다. 일본 정보경제사회추진협회(JIPDEC)와 주식회사 ITR가 일본 기업 98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IT 이용·활용 동향조사 2024'에 따르면 응답 기업 69.5%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적거나 금지된 미이용 기업은 13.8%에 불과해 일본 기업들의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일본 총무성이 작성한 '2023년 정보통신백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백서에 따르면 일본 AI 산업은 2027년까지 연평균 23.2%가 성장해 1조1035억엔(약 9조8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생성형 AI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해 2030년까지 연평균 47.2%가 성장, 1조7774억엔(약 15조86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각 산업별로는 정보통신(IT) 부문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NTT는 지난달 25일 쓰즈미(Tsuzumi)라는 자체 LLM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NEC, 후지쓰, 소프트뱅크 등이 자체 LLM과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있다.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건설, 물류업계에서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도 기존에 인력에 의존하던 업무를 AI로 대체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일본 정부도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도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AI 도입을 가속하고 있다.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일본의 디지털전환과 AI 제품·서비스의 비즈니스 도입 가속화는 우리 기업에도 일본 시장 진입의 기회로 다가올 전망"이라며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 기술 개발에 대응해 한일 간 AI 기술교류, AI 기반 소프트웨어의 공동개발 등 B2B 협력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 영화 업계가 인도네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CJ CGV는 인도네시아 영화관 체인 시장의 후발 주자에서 점유율 2위 업체로 거듭났다. 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콘텐츠의 인기를 증명했다. 8일 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에 따르면 CJ CGV는 인도네시아에서 71개 극장을 보유하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CGV는 2013년 현지 영화관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를 위탁경영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를 넘어 농구와 풋살 등 운동을 즐기고 뷰티 클래스와 게임 대회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융합 놀이터로 만들었다. 또한 영화관이 포화 상태인 자카르타에서 벗어나 수라바야, 마카사르, 마나도 등에도 영화관을 오픈했다. 진출 초기 10개에서 70개 이상으로 상영관을 늘리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한국 영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영화 '파묘'는 지난달 27일 기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7번 방의 기적'을 리메이크 해 2022년 9월 개봉한 인도네시아 작품은 관람객 수 585만여 명, 역대 관람객 수 6위를 기록했다. 이듬해 스캔들 메이커스(과속스캔들 리메이크작), 헬로 고스트(헬로 고스트 리메이크작) 등 다수의 한국 영화가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작으로 개봉했다. 수라바야 무역관은 "한류 바람이 다시 불며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최고치"라며 "K-영화를 리메이크하려는 인도네시아 영화 감독·제작사들의 시도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인도네시아 영화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한국 콘텐츠들의 수출 기회는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현지 영화분석사 비카라 박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영화관 관람객 수는 2019년 1억520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448만명까지 급감했으나 앤데믹 시대 이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억1450만 명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는 지난해 영화 산업 규모가 82억 달러(약 11조1100억원)로 2028년까지 연평균 7.3%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정부가 기호용 대마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마초 합법화로 인한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언급하며, 대마초의 사용을 의료 목적으로만 제한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현재 태국은 0.2% 이상의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함유한 대마초 제품만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비의료적 대마초 사용의 경우 THC 함량이 높은 꽃봉오리와 추출물의 소비는 불법이며 재배에는 공식적인 승인이 필요한다. 대마초를 통제하기 위한 법안 초안이 국무원에서 검토 중이며 이후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대마초가 의료용으로는 허용되지만 모든 사용처를 포괄적으로 다루지 못하는 현행 법률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마초 사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솜삭 텝수띤 태국 부총리는 대마초 통제법의 시급한 제정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태국은 앞서 지난 2022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대마초를 마약 목록에서 삭제하고 일반인의 재배와 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의료·보건용 대마초 공급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기준 태국 내 대마초 재배업자는 약 110만명으로 늘었고, 대마초 시장 가치는 2025년까지 최대 12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분쟁 속에서 무인기(UAV, 이하 드론)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러시아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앞세워 공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필수적인 공중 무기로 꼽히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올해 드론 100만 대를 건설하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생산을 확대한다. 미하일 페도로프(Mikhail Fedorov) 우크라이나 디지털 혁신 장관 겸 부총리는 최근 독일 매체 벨트(Welt)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일부 무인기(UAV)가 700~1000km 이상 떨어진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다"며 "올해 드론 생산량을 작년에 비해 10배 늘렸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새롭게 생산하는 드론에는 '1인칭 시점(FPV·First-Person View)'으로 불리는 저가·소형 드론, 정찰, 수송, 전투, 카미카제, 해양, 지상 드론 등 다양한 유형의 드론이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지상 기반 로봇 시스템, 전자전 장비 개발 및 UAV 운영에 인공지능(AI)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 시제품은 올 연말까지 실전에 배치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드론 생산을 늘리는 건 드론이 전쟁에서 중요한 도구로, 때로는 포병 역할을 대체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을 막을 방공무기가 고갈되자 서방에 드론 등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나토 회원국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최대 100만 대의 전장용 드론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2월 24일 참고 나토 회원국, 우크라이나에 드론 100만대 공급> 다만 드론 활용도가 높을수록 국제적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드론이 군사 및 에너지 시설뿐만 아니라 주거 지역과 비군사적 인프라를 타격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최소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1일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의 수도에 대한 공습으로 3000채 이상의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 구리광산의 장기 중단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채굴된 구리 정광을 장기간 보관할 경우 환경 오염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퍼스트퀀텀 미네랄 자회사인 미네라 파나마(Minera Panamá)는 7일(현지시간) 운영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 광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네라 파나마는 성명서를 통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장기관 보관된 구리 정광에서 위험 가스를 발생시키는 화학 반응 증가와 물질 온도 상승을 감지했다”면서 “이는 환경 오염을 초래하고 작업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미네라 파나마는 “이 같은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구리 정광을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며 “파나마 정부로부터 관련 허가를 받는대로 구리 정광을 수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네라 파나마는 환경 보존에 대한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구리 정광 판매 수익금을 광산 현장 보존과 안전 관리 계획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월 1500만~2000만 달러(약 200억~3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퍼스트퀀텀 미네랄은 지난해 11월 파나마 대법원의 사업권 연장 위헌 판결 이후 코브레 파나마 사업을 중단했다. 코브레 파나마는 매장량이 31억4700만t(톤)에 달하는 파나마 최대이자 세계 10대 구리 광산이다. 코브레 파나마 사업 중단 이후 실적도 악화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12억 달러(약 1조5976억원)에 그쳤다. 분기 순손실은 14억5000만 달러(약 1조9300억원)에 이른다. 이후 퍼스트퀀텀 미네랄은 자금 조달에 애를 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매수 거래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RBC 캐피탈 마켓과 BMO 캐피탈 마켓, 골드만삭스가 주도하는 신디케이트가 인수자로 참여해 퍼스트퀀텀 미네랄 보통주 12억1680만 주를 주당 11.10캐나다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퍼스트퀀텀 미네랄은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중재재판소에 최소 200억 달러(약 26조6260억원)의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만 국제중재재판소 결정이 최우선 순위는 아니며 파나마 정부와 원만합 합의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파푸아뉴기니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년으로 밀렸다. 다만 초기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으로, 우리 건설사의 수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토탈에너지스와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8일(현지시간) 파푸아 LNG 프로젝트의 FID를 올해 초에서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업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계약자들과 협력해야 하며 FID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이 사업이 일부 패키지 구조를 재검토하는 동시에 아시아 계약업체의 합의체가 경쟁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지역에 연간 생산량 560만t 규모 LNG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토탈에너지스와 엑손모빌, 산토스가 합작 투자했다. 지분율은 △토탈에너지스 40.1% △엑손모빌 37.1%, △산토스 22.8%다. 총투자액은 130억 달러(약 17조6000억원)에 이른다. 토탈에너지스는 FID 지연에도 초기 작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다운스트림 시설과 업스트림 시설 EPC 수주를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작년 3월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푸아 LNG 프로젝트 다운스트림 생산시설의 기본설계(FEED) 및 설계·조달·시공(EPC) 견적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3년 3월 20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JGC, 파푸아뉴기니 LNG사업 FEED 수주…EPC 연계수주 기대감> 대우건설도 지난해 4월 이탈리아 건설사 사이펨, 인도네시아 트리파트라 등과 함께 업스트림 시설의 FEED 계약을 따냈다. <본보 2023년 4월 4일자 참고 : [단독] 대우건설·사이펨, 파푸아뉴기니 LNG사업 FEED 수주>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LNG 수출량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는 천연가스를 비롯해 석유, 금, 구리, 목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특히 천연가스는 국가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천연가스 매장량은 2017년 기준 5조 입방피트(tcf)로 전 세계 47위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생체인식 신원확인 기술(바이오메트릭)의 보안을 강화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은 바이오메트릭 보안을 강화해 편리함도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청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애플이 2022년 11월 7일 출원한 '얼굴 인식을 위한 즉각적인 등록(On the Fly Enrollment for Facial Recognition)'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처음 등록된 데이터 템플릿에서 파생된 데이터를 저장함으로써 얼굴 이미지나 지문과 같은 민감한 생체 인식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이다. 또한 애플은 기존 알고리즘에서 확보한 데이터 템플릿을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솔루션도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 등으로 부터 확보한 이용자 데이터는 변환된 데이터 형태로 보관돼 안전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새로운 알고리즘에서 다시 안면 인식 데이터를 입력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애플은 기존 데이터를 신규 알고리즘에서 바로 사용하기 위해 기존 신경망과 새로운 신경망을 동시에 안면 인식 프로세스에 적용했다. 기존 신경망은 인증 작업을 관리하고 새로운 신경망은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에 데이터가 확보되면 인증 관리를 새로운 신경망이 제어할지 여부를 결정해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애플은 이번 특허를 통해 페이스 아이디(FACE ID)의 보안 성능은 물론 편의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중앙처리장치(CPU)를 글로벌 출시한다. 보급형 프로세서 출시국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다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IT 분야 팁스터 '188호(188号)'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캐나다와 유럽 온라인 소매점에서 AMD의 라이젠 7 8700F과 라이젠 5 8400F를 판매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외 시장에서 판매 모습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판매점에서는 라이젠 7 8700F과 라이젠 5 8400F 가격을 각각 (약 76만원)와 481.99캐나다달러(약 49만원)로 책정했다. 현재 두 제품 모두 품절 상태다. 슬로베니아 판매점에서는 라이젠 7 8700F는 309.90유로(약 46만원)에, 라이젠 5 8400F는 199.90유로(약 30만원)에 판매 중이다. 온라인 전용 가격으로, 정가는 약 6~10만원 더 비싸다. AMD는 이달 1일부터 중국에서 라이젠 7 8700F과 라이젠 5 8400F 판매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캐나다와 슬로베니아를 시작으로 미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까지 출시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젠 7 8700F과 라이젠 5 8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소셜 커머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펩시코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1조2000억달러(약 1652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 기업 애니마인드그룹(AnyMind Group)에 따르면 펩시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펩시 △마운틴듀 △게토레이 △립톤 등 펩시코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기획·네트워크 협력, 유튜브 쇼츠 성장을 위한 솔루션 공동 개발, 그 외 양사의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펩시코가 지난해 틱톡 샵에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소셜 커머스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엿봤다. 당시 틱톡 샵에서 300시간 이상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70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확보했다. 판매량도 톱 3위를 기록했다. 펩시코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애니마인드그룹의 전자 상거래 관리 플랫폼 '애니엑스'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니태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애니디지털'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퍽트' △국제 배송 플랫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