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미국 공장 인력을 대거 구조조정했다. 최근 말레이시아 공장이 가동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노빅스는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 공장의 인력 170여명을 해고했다. 앞서 이 회사사는 지난해에도 185명을 정리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신규 공장이 양산 준비를 끝마친 데 따른 것이다. 페낭 공장은 지난달 공장 승인 테스트(FAT)를 통과했고, 분기부터 실리콘 배터리 샘플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노빅스는 작년 3월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900억원을 투자했다. <본보 2024년 4월 17일자 참고 : '한송네오텍 파트너' 에노빅스, 말레이시아 공장 양산 초읽기> 이 회사는 △우수한 기술 인재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장비·재료 공급사와 근접성 등을 이유로 페낭을 글로벌 거점으로 선정했다. 실제로 페낭에는 인텔, 인피니온,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루미레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영국 시장에 진출한 지 33년 만에 누적 15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신차와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16일 영국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겼다. 150만 번째 판매 주인공은 전기차 모델 EV6 GT-Line S 였다. 기아는 지난 1991년 소형차 프라이드 수출로 영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출시 첫해 1786대 판매를 시작으로 꾸준히 판매를 늘려왔다. 1991년 이후 22년 만인 지난 2013년 50만대 만대를 돌파했으며 6년 지난 뒤 2019년 100만대를 넘겼다. 최근 5년 동안에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스포티지, 씨드 등 유럽 전략형 모델이 생산되는 슬로바키아 공장이 지난 2006년 설립된 이후 영국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모델별 누적 판매량을 보면 1995년 출시된 스포티지가 지난해까지 35만여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2004년 출시된 모닝이 25만여대, 2007년 출시된 씨드가 20만여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유럽 판매를 이끄는 영국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했다"라며 "지속적인 신차와 친환경 모델 투입으로 지난해 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인수를 추진 중인 호주 오스탈이 미국 해군에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ssel, USV) 인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새 USV는 '뱅가드(Vanguard)'라 불리며 서태평양에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유령함대(Ghost Fleet)' 전략에 투입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 해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USV '뱅가드'의 명명식을 열었다. 뱅가드는 해군의 '오버로드 유령함대(Ghost Fleet Overload)'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이다. 오스탈과 미국 L3해리스가 앨리배마주 모빌 소재 야드에서 만들었다. 수송용 건조함을 개조한 기존 USV와 달리 자체 제작한 특별한 선체 디자인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테스트를 마친 후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마리너(Mariner)·레인저(Ranger)와 함께 USV 1함대에 소속된다. 뱅가드는 향후 미 해군 '유령함대'의 한 축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 해군은 2022년 레인저를 비롯해 4척으로 꾸려진 오버로드 유령함대를 만들고 이듬해 9월 일본 요코스카항에 있는 7함대 사령부에 처음 배치했다.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을 겨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미국 방산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와 손잡고 개발하는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ssel, USV)이 공개됐다. HD현대와 팔란티어는 자율운항 기술과 방산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차별화된 USV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개발하는 정찰용 USV 모형이 7일(현지시간)과 8일 양일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 AI Expo 2024'에 전시됐다. 공개된 USV 모형은 군의 요구 사항들을 반영한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기존에 개발된 USV는 높은 파도 등 거친 환경에서는 운용하기 힘들고, 유인함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측면에는 HD현대와 팔란티어의 회사 로고와 어둠(암흑)을 뜻하는 라틴어 테네브리스(Tenebris)가 새겨져있다. USV는 기존 유인 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해전의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군사 강국들은 이미 USV를 실전 배치해 전력화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에 장기 에너지 저장장치(LDES)를 설치했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스키폴공항에 설치한 에너지 저장장치의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ESS는 에너지 저장장치 운영을 통해 스키폴공항 격납고에서 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디젤 전력장치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키폴공항은 2030년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릭 드레셀휴이스 ES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장기 에너지 저장장치가 공항을 운여하는 데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청사진을 제공한다"면서 "유럽 내 다른 공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SS는 2011년 설립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도 주요 투자자다. 지난 2021년 10월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그로와트 뉴에너지(Growatt New Energy Co.,Ltd, 이하 그로와트)와 미국 주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LG 배터리와 그로와트 인버터의 호환 여부를 검증했다. 8일 그로와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서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주거용 ESS 배터리 '프라임'과 그로와트의 'MIN' 인버터를 연동했다. 그로와트의 모니터링 플랫폼을 '시네툴스(ShineTools)'를 활용해 정상 작동하는지 살폈다. 그로와트는 2010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인버터 회사다. 15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하며, 전 세계에서 20개 이상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와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1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제품을 팔며 지난 2022년 S&P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츠의 조사에서 글로벌 가정용 인버터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컨설팅 회사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선정한 글로벌 가정용 하이브리드 인버터 기업 1위, 태양광 발전(PV)용 인버터 3위에도 올랐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그로와트와 협력해 미국 주거용 ESS 시장을 공략한다.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약 800건에 달하는 특허권을 손에 넣으며 특허 포트폴리오를 '또' 넓혔다.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기술에 대한 특허권까지 확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4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년부터 2024년 1월까지 출원한 761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올 3월(804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권을 내줬다. 관계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인정받은 곳은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413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87건) △삼성SDI(32건) △삼성전기(27건)이 뒤를 이었다. 삼성SDS와 삼성SDS의 자회사인 시큐아이(SECUI)도 각각 1건의 특허를 승인 받았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주를 이뤘다. '꿈의 메모리'라 불리는 3차원(3D) 반도체부터 반도체 소자, 이미지센서,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방법과 패키징 기술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무선 통신 시스템, 전고체 배터리 등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간 차세대 배터리 동맹이 '베일'을 벗었다. 단순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을 넘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손을 잡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선다. 8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삼성SDI가 현대자동차·기아차와 작년 8월 공동 출원한 '습도 안정성이 우수한 고체 전해질 및 이의 제조방법(특허번호 CN117895061A)'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지난달 말 승인했다. 삼성SDI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개발 파트너십 결과물이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와 현대차그룹 간 협력은 지난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 해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회동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를 번갈아 방문하며 전고체 배터리와 자율주행차, 수소 전기차 개발 현황 등을 살피고 폭넓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재계 1·2위 수장 간 단독 회동이 결실을 맺은 것은 이듬해부터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원통형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전고체 배터리까지 파트너십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 작년엔 삼성SDI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대규모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비하르 주의 주도 파트나에 위치한 파트나 레몬트리 프리미어 호텔(Lemon Tree Premier Patna)에서 대규모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리인베트 이노베이션(REINVENT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고객과 파트너사 및 고액자산가(HNIs) 등이 다수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LG전자는 독자적인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사이니지 및 디스플레이션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주력 디스플레이 제품인 △163인치 올인원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110인치 스마트 울트라고화질(UHD) 디스플레이 △전자칠판(CreateBoard) △원격 관리 솔루션 'ConnectedCare DMS(Device Management System)' △4K UHD 상업용 호텔 스마트TV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자체 디스플레이 LED 올인원 'LEAC' 시리즈도 선보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포스코 등 국내 철강 기업은 반덤핑 조치가 종료된지 약 2년여 만에 다시 관세를 물 위기에 놓였다. 7일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에 따르면 산업보호국 무역구제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서류 평가를 개시했다. 베트남 주요 철강업체가 당국에 조사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무역구제청은 지난달 자국 기업으로부터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덤핑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서류를 접수받았다. 서류 검토 결과 조사 요청이 적법하고 유효하다는 판단 하에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 45일 내 확보한 자료를 평가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보고한다. 장관이 최종 반덤핑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국은 우선 자국 기업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아연도금강판 수입에 따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한다. 오는 20일까지 아연도금강판을 생산·거래하는 자국 기업에 △사업 정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아연도금강판 설계 용량·생산량 △해당 사안에 대한 회사의 의견 △회사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는 서류·증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전 공화당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컨설팅 업체 '벤처 거버먼트 스트레티지스(Venture Government Strategies, 이하 벤처)'에 대관 업무를 맡긴다. 솔라허브 건설에 따른 지원을 촉구하고, 반덤핑 관세 부과를 압박하며 현지 정부와 소통을 강화한다. 7일 벤처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화큐셀의 미국법인 '큐셀 아메리카'와 대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켄자스주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 케빈 요더와 리차드 쉘비 전 앨라배마주 상원의원(공화당), 쉘비 전 의원의 보조관을 지냈던 해밀턴 블룸이 팀을 이뤄 큐셀 아메리카의 대관 업무를 지원한다. 팀을 이끌 요더 파트너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켄자스주 의원을 지냈다. 하원 국토안보 세출 소위원회, 입법부 세출 소위원회 등을 지내며 예산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이 공장을 둔 미국 조지아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공화당 출신이다. 이를 고려해 미국 정부에 효과적으로 회사 입장을 전달하고자 벤처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2019년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연간 1.7GW 규모의 모듈 공장 운영을 시작한 후 사세를 키우고 있다. 작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란이 원전 사업 개발을 위한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현재 이란 내에 다수의 원자로와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 중인 가운데 이에 필요한 자금을 해외에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AEOI) 청장은 6일(현지시간)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서 열린 ‘국제 원자력 과학 기술 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해 “오는 2041년까지 연간 2만㎿(메가와트)의 원자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에슬라미 청장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고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를 세 배로 늘리겠다는 세계 각국의 공동 결의가 있었다”면서 “이란도 다른 IAEA(국제원자력기구) 회원국들과 마찬가지로 원자력 기술을 확대하는 데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현재 원전 사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엔 중부 이스파한 지역에 연구 목적의 원자로 건설에 돌입했다. 이 원자로는 10㎿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로, 연료 및 핵 물질 테스트와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및 방사성 의약품 생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마존이 이집트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하며 아프리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마존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남아프리카공화국'(amazon.co.za)을 열고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국가는 지난 2021년 이집트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두번째다. 아마존은 다양한 상품에 대한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남아프리카 고객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타의 메신저앱 왓츠앱(WhatsApp)을 통해 배송 추적 서비스도 운영한다. 아마존은 △애플 △소니 △레고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 △킹콩 레더 △마소디 △타이거 릴리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컬 브랜드의 상품을 엄선해 현지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로컬 중소기업 등이 전개하는 브랜드 제품을 추가 입점시키며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마존 남아프리카공화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처음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마리화나)기업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가 제로 음료 열풍에 올라탔다. 대마초 음료 'XMG'의 칼로리를 낮춘 'XMG 제로'를 출시하며 캐나다 대마초 음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틸레이가 캐나다에 대마초 음료 XMG 제로를 론칭했다. XMG 제로는 △크림소다 △오렌지소다 △블랙체리 △체리콜라 총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전 제품 모두 대마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10mg이 들어있다. THC는 특정 뇌세포 수용체에 작용해 뇌의 한 부분을 과하게 활성화해 환각 효과를 보인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를 더해 타 음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하고 청량한 맛을 낸다. 틸레이가 XMG 제로를 출시한 배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헬시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관리) 트렌드가 주목받으면서 소비자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틸레이 측은 "대마초 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다양한 맛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 대마초 음료 선택권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출시는 의미가 깊다"고 평